출근길 혼잡…배차 간격 두배

입력 2006.03.02 (07:51) 수정 2006.03.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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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철과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출근길 혼잡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신도림역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경진 기자? 지하철 신도림역은 평소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인데요, 출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일단 열차 운행 횟수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어제 내린 눈,비로 쌀쌀한 날씨 속에 승객들은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곳 신도림역의 경우 평일 인천행 첫 차는 오전 5시 14분에 출발하는데요, 오늘은 5시 45분으로 30분 이상 지연됐습니다.

그러나 의정부 북부행은 5시 2분, 수원을 지나는 병점행 열차는 5시 38분에 평소와 같이 출발했습니다.

특히 배차 간격이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하철 1호선과 수도권 전철의 평소 출근 시간 운행간격은 2분 30초에서 5분 정도인데요, 오늘은 운행간격이 6분에서 최대 10분으로 늘어나 지하철 3호선과 4호선도 철도 공사 구간의 운행 차질로 2분 30초 이던 출근 시간대 운행 간격이 1분 정도 늘어났습니다.

때문에 신도림역같은 환승역은 평상시 두,세차례 나눠타던 승객들이 한 번에 같이 타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시간이 갈수록 극심한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밤새 서울 곳곳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길이 미끄러워 자가용을 이용한 출근길도 평소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도 새벽 1시로 늦췄습니다.

또 파업이 끝날 때까지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통근 버스 6백여 대를 최대한 운행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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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혼잡…배차 간격 두배
    • 입력 2006-03-02 06:55:39
    • 수정2006-03-02 0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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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철과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출근길 혼잡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신도림역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경진 기자? 지하철 신도림역은 평소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인데요, 출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일단 열차 운행 횟수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어제 내린 눈,비로 쌀쌀한 날씨 속에 승객들은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곳 신도림역의 경우 평일 인천행 첫 차는 오전 5시 14분에 출발하는데요, 오늘은 5시 45분으로 30분 이상 지연됐습니다. 그러나 의정부 북부행은 5시 2분, 수원을 지나는 병점행 열차는 5시 38분에 평소와 같이 출발했습니다. 특히 배차 간격이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하철 1호선과 수도권 전철의 평소 출근 시간 운행간격은 2분 30초에서 5분 정도인데요, 오늘은 운행간격이 6분에서 최대 10분으로 늘어나 지하철 3호선과 4호선도 철도 공사 구간의 운행 차질로 2분 30초 이던 출근 시간대 운행 간격이 1분 정도 늘어났습니다. 때문에 신도림역같은 환승역은 평상시 두,세차례 나눠타던 승객들이 한 번에 같이 타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시간이 갈수록 극심한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밤새 서울 곳곳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길이 미끄러워 자가용을 이용한 출근길도 평소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도 새벽 1시로 늦췄습니다. 또 파업이 끝날 때까지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통근 버스 6백여 대를 최대한 운행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도림역에서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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