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염산 뿌리고 강도질 外 6건

입력 2006.03.07 (08:53) 수정 2006.03.07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염산 뿌리고 강도질

어제 경기도 시흥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황당한 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녹화된 CCTV 화면인데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괴한,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 물질을 갑자기 뿌려 종업원이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남모 씨(피해자) : "잠깐 나갔다 오더니 컵 같은 걸 들고 왔는데 뿌려서 이렇게 될 줄 몰랐거든요."

이 슈퍼마켓은 최근 석달 사이 벌써 세 차례나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 슈퍼마켓이 주변 게임장에서 돈을 잃은 사람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2.토익 답안지, 도로 위에 '와르르'

어제 오후 경기도 자유로에서는 토익 답안지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토익 답안지를 싣고 가던 화물차에서 답안지 수십 박스가 도로로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바람을 타고 반경 수백 미터까지 날아간 답안지를 수거하느라 이 일대 교통이 한 시간이 넘도록 큰 혼잡을 빚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소동으로 혹시 토익 채점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요? 목격자들은 분명히 올해 답안지도 있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토익위원회측은 이미 2년이 지난 답안지여서 폐기 처분 대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3."술주정 심하다" 10대가 아버지 살해

어제 경기도 수원에서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진 이 아버지는 평소 매일같이 술을 마신 뒤 가재도구를 집어 던지거나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어제는 외할머니에게까지 심하게 술주정을 부려 참다 못한 아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4."스트레스 풀지 마시고 피하세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치매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 어제 이 시간에도 전해드렸죠? 그런데 스트레스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또 하나 발표됐습니다. '매도 자주 맞으면 이골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일반적으로 병이나 외부 자극은 계속될 경우 면역력이 생겨서 반응이 약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스트레스는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상태가 더 악화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고 합니다. 이제 스트레스 받으면 풀면 되지 뭐,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스트레스를 아예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5.놀이기구서 떨어져...1명 참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이런 거 타다가 혹시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어제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는 국내 최고가 놀이 기구 가운데 하나인 '아틀란티스'라는 롤러코스터를 타던 한 20대 남자가 10여 미터 아래 석촌호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숨진 이 남자는 롯데월드의 다른 곳도 아닌 안전과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비번이었던 어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놀이공원을 찾았다 변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롯데월드 관계자 : (탑승자가 스스로 안전바를 풀 수 있나요?) "안전바는 못 풀죠." (안전바는 못 푸는 거죠?) "네." (그러면 그냥 기계 결함 때문에 풀린 거 아니예요?) "그거는..."

6.'바다 로또' 밍크고래 거액에 팔려

한 마리에 수천 만 원을 호가해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 이걸 일부러 포획하는 건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돼 있지만, 조업 중에 우연히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운반될 경우에는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죠? 어제 부산 앞바다에서는 길이 7.3미터, 무게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밍크 고래가 연근해 어선 그물에 걸려 경매에 부쳐졌는데요, 포항에 사는 한 사람에게 무려 3천 5백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합니다.

7.보아가 마돈나 울렸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보아,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라고 불러야 될 것 같습니다. 가수 보아가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4집 앨범이 지난 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음반으로 집계됐다고 하는데요, 지난 한주 동안에만 모두 22만 2천여 장이 판매돼 마돈나를 비롯한 세계적인 팝 스타들을 멀찌감치 제쳤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클릭] 염산 뿌리고 강도질 外 6건
    • 입력 2006-03-07 08:05:01
    • 수정2006-03-07 09:00:3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염산 뿌리고 강도질 어제 경기도 시흥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황당한 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녹화된 CCTV 화면인데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괴한,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 물질을 갑자기 뿌려 종업원이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남모 씨(피해자) : "잠깐 나갔다 오더니 컵 같은 걸 들고 왔는데 뿌려서 이렇게 될 줄 몰랐거든요." 이 슈퍼마켓은 최근 석달 사이 벌써 세 차례나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 슈퍼마켓이 주변 게임장에서 돈을 잃은 사람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2.토익 답안지, 도로 위에 '와르르' 어제 오후 경기도 자유로에서는 토익 답안지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토익 답안지를 싣고 가던 화물차에서 답안지 수십 박스가 도로로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바람을 타고 반경 수백 미터까지 날아간 답안지를 수거하느라 이 일대 교통이 한 시간이 넘도록 큰 혼잡을 빚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소동으로 혹시 토익 채점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요? 목격자들은 분명히 올해 답안지도 있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토익위원회측은 이미 2년이 지난 답안지여서 폐기 처분 대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3."술주정 심하다" 10대가 아버지 살해 어제 경기도 수원에서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진 이 아버지는 평소 매일같이 술을 마신 뒤 가재도구를 집어 던지거나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어제는 외할머니에게까지 심하게 술주정을 부려 참다 못한 아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4."스트레스 풀지 마시고 피하세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가 치매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 어제 이 시간에도 전해드렸죠? 그런데 스트레스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또 하나 발표됐습니다. '매도 자주 맞으면 이골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일반적으로 병이나 외부 자극은 계속될 경우 면역력이 생겨서 반응이 약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스트레스는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상태가 더 악화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고 합니다. 이제 스트레스 받으면 풀면 되지 뭐,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스트레스를 아예 피하는 방법을 연구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5.놀이기구서 떨어져...1명 참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이런 거 타다가 혹시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어제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는 국내 최고가 놀이 기구 가운데 하나인 '아틀란티스'라는 롤러코스터를 타던 한 20대 남자가 10여 미터 아래 석촌호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숨진 이 남자는 롯데월드의 다른 곳도 아닌 안전과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비번이었던 어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놀이공원을 찾았다 변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롯데월드 관계자 : (탑승자가 스스로 안전바를 풀 수 있나요?) "안전바는 못 풀죠." (안전바는 못 푸는 거죠?) "네." (그러면 그냥 기계 결함 때문에 풀린 거 아니예요?) "그거는..." 6.'바다 로또' 밍크고래 거액에 팔려 한 마리에 수천 만 원을 호가해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 이걸 일부러 포획하는 건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돼 있지만, 조업 중에 우연히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운반될 경우에는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죠? 어제 부산 앞바다에서는 길이 7.3미터, 무게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밍크 고래가 연근해 어선 그물에 걸려 경매에 부쳐졌는데요, 포항에 사는 한 사람에게 무려 3천 5백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합니다. 7.보아가 마돈나 울렸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보아,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라고 불러야 될 것 같습니다. 가수 보아가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4집 앨범이 지난 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음반으로 집계됐다고 하는데요, 지난 한주 동안에만 모두 22만 2천여 장이 판매돼 마돈나를 비롯한 세계적인 팝 스타들을 멀찌감치 제쳤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