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발급 중단 잇따라

입력 2006.03.07 (12:55) 수정 2006.03.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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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불제 교통 카드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도 오는 22일부터 신규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의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발급이 이달 안에 중단될 것으로 보여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교통카드 발급 물량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오는 22일부터 신규 발급을 중단합니다.

국민은행은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 운영자인 한국 스마트 카드와의 계약 갱신 여부가 불투명해 오는 22일부터 교통카드의 신규발급과 재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스마트 카드와 계약을 맺지않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의 발급은 계속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민은행의 KB 카드로 후불제 교통카드 기능을 쓰는 가입자는 8백만 명으로 매달 50만 명이 신규 발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카드사 가운데 비씨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의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발급이 이달 안에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롯데카드는 지난 2일부터 기존 가입자들에 대해서도 후불제 교통카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탭니다.

이같은 사태는 카드회사들과 한국스마트 카드 사이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카드는 카드를 신규 발급할 때 장당 2천 4백 원의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고 카드사들은 이 요구가 지나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급된 후불제 교통카드는 모두 2천만 장으로 실제 이 카드를 이용하는 사람은 7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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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발급 중단 잇따라
    • 입력 2006-03-07 12:08:13
    • 수정2006-03-07 1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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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불제 교통 카드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도 오는 22일부터 신규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의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발급이 이달 안에 중단될 것으로 보여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교통카드 발급 물량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오는 22일부터 신규 발급을 중단합니다. 국민은행은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 운영자인 한국 스마트 카드와의 계약 갱신 여부가 불투명해 오는 22일부터 교통카드의 신규발급과 재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스마트 카드와 계약을 맺지않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의 발급은 계속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민은행의 KB 카드로 후불제 교통카드 기능을 쓰는 가입자는 8백만 명으로 매달 50만 명이 신규 발급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카드사 가운데 비씨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의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발급이 이달 안에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롯데카드는 지난 2일부터 기존 가입자들에 대해서도 후불제 교통카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탭니다. 이같은 사태는 카드회사들과 한국스마트 카드 사이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카드는 카드를 신규 발급할 때 장당 2천 4백 원의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고 카드사들은 이 요구가 지나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급된 후불제 교통카드는 모두 2천만 장으로 실제 이 카드를 이용하는 사람은 7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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