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금을 노린 범행들이 갈수록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에 다른 사람을 살해한 40대 남자가 자신이 숨진 것처럼 위장을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사실이 4년 반만에 드러났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5년 10월,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 불애 탄 승용차 안에서 숨진 남자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에서는 차적조회와 훼손된 시신에서 발견된 결혼반지 등을 보고 충남 연기군에 사는 정 모씨가 단순 사고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고당시 목격자: 이렇게 앉은 상태에서 운전대 잡은 상태에서 그대로 이렇게 하고 죽었어요.
⊙기자: 그러나 죽었다던 정 씨가 최근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사건의 진상이 4년여 만에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경찰에서 당시 숨진 사람은 자신이 청주대학교 앞에서 태우고 간 술에 취한 20대 남자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낯모르는 남자가 탄 차를 언덕 아래로 밀어 그를 숨지게 한 뒤 자신이 숨진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라승호(전북 임실경찰서 형사계장): 자기 결혼반지를 그 사람 손가락에다 끼우고 혁대 바클에 있는 것을 채우고 자기 잠바를 입혀서...
⊙기자: 정 씨는 1억여 원의 빚에 쪼들리자 채무자들을 피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정 모 씨(용의자): 죽거나 실종되면 보증인들이 찾아오지 않겠지 하는 생각에...
⊙기자: 경찰은 정 씨가 사건 발생 반년 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사건 직후 정 씨의 아내가 보험금 2억 5000만원을 타낸 사실을 밝혀내 보험금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5년 10월,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 불애 탄 승용차 안에서 숨진 남자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에서는 차적조회와 훼손된 시신에서 발견된 결혼반지 등을 보고 충남 연기군에 사는 정 모씨가 단순 사고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고당시 목격자: 이렇게 앉은 상태에서 운전대 잡은 상태에서 그대로 이렇게 하고 죽었어요.
⊙기자: 그러나 죽었다던 정 씨가 최근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사건의 진상이 4년여 만에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경찰에서 당시 숨진 사람은 자신이 청주대학교 앞에서 태우고 간 술에 취한 20대 남자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낯모르는 남자가 탄 차를 언덕 아래로 밀어 그를 숨지게 한 뒤 자신이 숨진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라승호(전북 임실경찰서 형사계장): 자기 결혼반지를 그 사람 손가락에다 끼우고 혁대 바클에 있는 것을 채우고 자기 잠바를 입혀서...
⊙기자: 정 씨는 1억여 원의 빚에 쪼들리자 채무자들을 피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정 모 씨(용의자): 죽거나 실종되면 보증인들이 찾아오지 않겠지 하는 생각에...
⊙기자: 경찰은 정 씨가 사건 발생 반년 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사건 직후 정 씨의 아내가 보험금 2억 5000만원을 타낸 사실을 밝혀내 보험금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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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바꾼 보험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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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01 20:00:00
⊙앵커: 보험금을 노린 범행들이 갈수록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에 다른 사람을 살해한 40대 남자가 자신이 숨진 것처럼 위장을 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사실이 4년 반만에 드러났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5년 10월,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 불애 탄 승용차 안에서 숨진 남자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에서는 차적조회와 훼손된 시신에서 발견된 결혼반지 등을 보고 충남 연기군에 사는 정 모씨가 단순 사고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고당시 목격자: 이렇게 앉은 상태에서 운전대 잡은 상태에서 그대로 이렇게 하고 죽었어요.
⊙기자: 그러나 죽었다던 정 씨가 최근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사건의 진상이 4년여 만에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경찰에서 당시 숨진 사람은 자신이 청주대학교 앞에서 태우고 간 술에 취한 20대 남자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낯모르는 남자가 탄 차를 언덕 아래로 밀어 그를 숨지게 한 뒤 자신이 숨진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라승호(전북 임실경찰서 형사계장): 자기 결혼반지를 그 사람 손가락에다 끼우고 혁대 바클에 있는 것을 채우고 자기 잠바를 입혀서...
⊙기자: 정 씨는 1억여 원의 빚에 쪼들리자 채무자들을 피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정 모 씨(용의자): 죽거나 실종되면 보증인들이 찾아오지 않겠지 하는 생각에...
⊙기자: 경찰은 정 씨가 사건 발생 반년 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사건 직후 정 씨의 아내가 보험금 2억 5000만원을 타낸 사실을 밝혀내 보험금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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