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日 자존심 꺾었다

입력 2006.03.10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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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요정 김연아가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빙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동갑내기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처음으로 제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쾌거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의 우아한 연기가 한국 은반의 역사를 새롭게 새겨 나갑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금빛 연기를 이어 갑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마저 갈아치울 정도로 완벽하게 작품을 마무리하며 마침내 정상에 오릅니다.
<인터뷰> 김연아[군포 수리고] : "점수가 좋게 나왔고, 뜻밖의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김연아의 선전에 일본 피겨의 차세대 자존심 아사다 마오는 무너집니다.
지난해 성인무대를 평정했던 아사다 마오지만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실수를 연발합니다.
김연아와는 무려 24점 차이. 처음으로 김연아에게 무릎을 꿇는 순간입니다.
<인터뷰>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선수]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김연아의 승리는 단순히 피겨요정 간의 대결에서의 승리가 아닌 일본의 4연패를 저지한 의미 있는 승리였습니다.
태어난 달마저 같은 90년생 동갑내기로 서로를 넘어야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운명을 안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김연아의 첫 승리로, 숙명의 라이벌전은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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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日 자존심 꺾었다
    • 입력 2006-03-10 21:41: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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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요정 김연아가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빙상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동갑내기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처음으로 제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쾌거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의 우아한 연기가 한국 은반의 역사를 새롭게 새겨 나갑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금빛 연기를 이어 갑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마저 갈아치울 정도로 완벽하게 작품을 마무리하며 마침내 정상에 오릅니다. <인터뷰> 김연아[군포 수리고] : "점수가 좋게 나왔고, 뜻밖의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김연아의 선전에 일본 피겨의 차세대 자존심 아사다 마오는 무너집니다. 지난해 성인무대를 평정했던 아사다 마오지만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실수를 연발합니다. 김연아와는 무려 24점 차이. 처음으로 김연아에게 무릎을 꿇는 순간입니다. <인터뷰>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선수]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김연아의 승리는 단순히 피겨요정 간의 대결에서의 승리가 아닌 일본의 4연패를 저지한 의미 있는 승리였습니다. 태어난 달마저 같은 90년생 동갑내기로 서로를 넘어야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운명을 안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김연아의 첫 승리로, 숙명의 라이벌전은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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