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맞춰 선택, 서울대 40% ‘전과 희망’

입력 2006.03.12 (21:5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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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시험 성적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한 서울대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재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점수에 맞춰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입학 뒤, 이들 가운데 40%는 전공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서울대학교가 재학생 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이 어려운 분야일수록 학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근영(서울대 농생대 3학년) : "취업을 생각한다면 경제나 경영 쪽에서 인력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쪽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서울대생들은 대부분 학원강사나 과외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가족 환경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아르바이트 업종과 소득에 상당한 차이가 났습니다.

가족 소득이 높을수록, 대도시 출신 학생일수록 과외 일자리를 소개받기가 쉬워 수입도 많았습니다.

학생들의 평균적인 가정환경은 중산층 이상이지만 농어촌 특별전형 등의 도입으로 서울 강남 출신은 줄고, 읍면 지역 출신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 의식은 절반 이상이 혼전 동거에 찬성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으로 상당히 개방적이었습다.

<인터뷰> 한승균(서울대 공대 2학년) : "긴밀한 대화, 사랑이 있다면 충분히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서울대생 90%가 술을 마시는 반면, 흡연자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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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 맞춰 선택, 서울대 40% ‘전과 희망’
    • 입력 2006-03-12 21:12: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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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시험 성적에 맞춰서 학과를 선택한 서울대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 재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점수에 맞춰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입학 뒤, 이들 가운데 40%는 전공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서울대학교가 재학생 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이 어려운 분야일수록 학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근영(서울대 농생대 3학년) : "취업을 생각한다면 경제나 경영 쪽에서 인력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쪽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서울대생들은 대부분 학원강사나 과외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가족 환경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아르바이트 업종과 소득에 상당한 차이가 났습니다. 가족 소득이 높을수록, 대도시 출신 학생일수록 과외 일자리를 소개받기가 쉬워 수입도 많았습니다. 학생들의 평균적인 가정환경은 중산층 이상이지만 농어촌 특별전형 등의 도입으로 서울 강남 출신은 줄고, 읍면 지역 출신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 의식은 절반 이상이 혼전 동거에 찬성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으로 상당히 개방적이었습다. <인터뷰> 한승균(서울대 공대 2학년) : "긴밀한 대화, 사랑이 있다면 충분히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서울대생 90%가 술을 마시는 반면, 흡연자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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