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 ‘테니스 접대’ 논란

입력 2006.03.15 (22:2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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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서울시장이 시 소유의 테니스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했고 이용료를 업자가 대신 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서울 시장이 서울시 테니스 협회로부터 초청을 받는 형식으로 남산 공원 안의 실내 테니스장을 2년여 동안 독점적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사용료 가운데 2,000만원을 누군가 대신 냈다는 것이 최근 제기된 이시장의 이른바 '황제 테니스' 의혹입니다.

정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 의혹과 관련해 체육관과 테니스 협회 사이에 사용료 분쟁이 있었고 이 때문에 제때 정산되지 못한 부분을 나중에 협회 인사들이 낸 것이지 업자가 대납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태근(서울시 정무 부시장) : "동호인과 테니스 협회 사람들 그 사람들이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 부시장은 또 요금 분쟁이 일자 이 시장이 자신이 이용했던 시간을 계산해 6백만원을 일괄 지급했으며 테니스는 순수 동호인들과 친 것으로 접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부시장은 특히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대해서는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체육관 측은 이 시장이 시설을 독점적으로 사용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2년 10개월 동안 51번 쳤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의 테니스 상대가 누구였는지 등에 대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의혹과 관련해 미국 출장중인 이 시장이 어떤 귀국 보따리를 풀어놓을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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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시장, ‘테니스 접대’ 논란
    • 입력 2006-03-15 21:24: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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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서울시장이 시 소유의 테니스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했고 이용료를 업자가 대신 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유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서울 시장이 서울시 테니스 협회로부터 초청을 받는 형식으로 남산 공원 안의 실내 테니스장을 2년여 동안 독점적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사용료 가운데 2,000만원을 누군가 대신 냈다는 것이 최근 제기된 이시장의 이른바 '황제 테니스' 의혹입니다. 정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 의혹과 관련해 체육관과 테니스 협회 사이에 사용료 분쟁이 있었고 이 때문에 제때 정산되지 못한 부분을 나중에 협회 인사들이 낸 것이지 업자가 대납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태근(서울시 정무 부시장) : "동호인과 테니스 협회 사람들 그 사람들이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 부시장은 또 요금 분쟁이 일자 이 시장이 자신이 이용했던 시간을 계산해 6백만원을 일괄 지급했으며 테니스는 순수 동호인들과 친 것으로 접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부시장은 특히 의혹을 제기한 언론에 대해서는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체육관 측은 이 시장이 시설을 독점적으로 사용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2년 10개월 동안 51번 쳤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의 테니스 상대가 누구였는지 등에 대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의혹과 관련해 미국 출장중인 이 시장이 어떤 귀국 보따리를 풀어놓을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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