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운 좋은 일본

입력 2006.03.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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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멕시코가 미국을 이김에따라 일본과 멕시코,미국 3나라가 1승2패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닝당 평균실점이 가장 적은 일본이 운 좋게 4강에 진출할 조 2위로 확정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미국과 멕시코전.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멕시코가 미국에 2대 1 승리를 거둡니다.

미국이 멕시코에 패하면서 절망에 빠졌던 일본이 운좋게 4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지난 13일 미국대 일본전.

9회말 미국의 끝내기 안타로 일본은 패합니다.

일본에겐 통한의 9회말, 그러나 이 9회말 투아웃까지 한 수비가 결국 일본을 살렸습니다.

오늘 멕시코가 미국을 이김에따라 일본과 미국, 멕시코는 모두 1승 2패로 동률.

세팀간 대결에서 실점도 일본과 미국은 5실점으로 똑같았습니다.

이제 투구 이닝을 계산해 이닝당 평균실점은 적은 팀을 골라야할 상황.

일본은 멕시코전 9이닝에다 미국전 9회말 투아웃 투구까지 합쳐 17과 3분의 2이닝.

미국은 일본전 9이닝에 멕시코전에선 9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해 9회말 수비를 하지 않고 끝내 8이닝, 합쳐서 17이닝입니다.

결국 3분의 2이닝이 많은 일본이 이닝당 평균 실점에서 미국보다 적어 조2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아웃 카운트 2개 차이, 이닝당 평균 실점 0.01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해온 미국이 4강 문턱에서 떨어졌고, 어제 우리나라에 패해 절망적이었던 일본은 기사회생했습니다.

<녹취> 오사다하루(일본대표팀 감독/어제) : "한국에 2번 모두 졌지만 한국과 4강전에서 만나면 이기고 싶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일본이 4강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한달새 3번이나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을 벌이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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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세게 운 좋은 일본
    • 입력 2006-03-17 19:55:54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멕시코가 미국을 이김에따라 일본과 멕시코,미국 3나라가 1승2패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닝당 평균실점이 가장 적은 일본이 운 좋게 4강에 진출할 조 2위로 확정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미국과 멕시코전.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멕시코가 미국에 2대 1 승리를 거둡니다. 미국이 멕시코에 패하면서 절망에 빠졌던 일본이 운좋게 4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지난 13일 미국대 일본전. 9회말 미국의 끝내기 안타로 일본은 패합니다. 일본에겐 통한의 9회말, 그러나 이 9회말 투아웃까지 한 수비가 결국 일본을 살렸습니다. 오늘 멕시코가 미국을 이김에따라 일본과 미국, 멕시코는 모두 1승 2패로 동률. 세팀간 대결에서 실점도 일본과 미국은 5실점으로 똑같았습니다. 이제 투구 이닝을 계산해 이닝당 평균실점은 적은 팀을 골라야할 상황. 일본은 멕시코전 9이닝에다 미국전 9회말 투아웃 투구까지 합쳐 17과 3분의 2이닝. 미국은 일본전 9이닝에 멕시코전에선 9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해 9회말 수비를 하지 않고 끝내 8이닝, 합쳐서 17이닝입니다. 결국 3분의 2이닝이 많은 일본이 이닝당 평균 실점에서 미국보다 적어 조2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아웃 카운트 2개 차이, 이닝당 평균 실점 0.01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해온 미국이 4강 문턱에서 떨어졌고, 어제 우리나라에 패해 절망적이었던 일본은 기사회생했습니다. <녹취> 오사다하루(일본대표팀 감독/어제) : "한국에 2번 모두 졌지만 한국과 4강전에서 만나면 이기고 싶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일본이 4강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한달새 3번이나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을 벌이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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