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김인식 감독의 새 출발

<앵커 멘트>

4강의 주역인 김인식 감독은 오늘 대전구장을 찾아 소속팀인 한화의 시범 경기를 참관했습니다.
선수들과 야구팬들은 돌아온 영웅을 뜨겁게 맞았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속에 한달 여만에 귀국한 김인식 감독.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오늘 낮 열린 시범 경기를 보기 위해 대전 구장을 찾았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국민들의 열띤 응원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었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인식[한화 감독] : "정말 감사합니다, 선수들을 그렇게 성원을 해주시고..."

김인식 감독은 유니폼을 가져오지 않아 덕아웃 대신 기록실에서 오랫만에 소속팀 선수들을 지켜봤습니다.
소속팀 한화 선수들은 유머감각이 뛰어난 김인식 감독이 복귀해, 팀 분위기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기뻐했습니다.
<인터뷰>송진우[한화] : "프로팀 선택을 고민할 때 빙그레 웃으며 빙그레로 가라고 했다"

최근 김인식 리더쉽이 부각되는 가운데, 김감독은 지난 30년의 야구 인생처럼 늘 한결같은 감독으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한화 감독] : "저 혼자 이룬 것이 아니고 선수들, 코칭스태프, 그 동안의 수없이 많이 수고해준 KBO 전 직원들..."

김인식 감독은 내일부터 한화의 덕아웃에 앉아 본격적인 시즌을 준비하게 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