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 일본, 쑥스러운 WBC 우승

입력 2006.03.21 (22:2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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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세 번 만나 두 번이나 진 일본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우승을 차지해 결국 비정상적인 대회운영방식에 최대의 수혜자가 됐습니다.
한편 이승엽과 이종범, 박찬호는 대회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8강 탈락위기에서 기사회생한 일본의 운이 결승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일본은 투구 수 제한규정으로 마운드가 바닥난 쿠바를 10대6으로 이겼습니다.
에이스인 야델 마르티와 라소를 대회 규정상 투입할 수 없었던 쿠바를 상대로 맥빠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기형적인 대진방식으로 4강 행운을 안은 일본이 투구 수 제한규정 덕도 본 것입니다.
일본은 5승 3패라는 쑥스런 성적으로 초대챔피언에 오르며 희한한 대회운영의 최대 수혜자가 됐습니다.
<인터뷰>오사다하루[일본야구대표팀 감독] : "일본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으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3승을 거둔 마쓰자카가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가운데, 한 경기를 덜 뛰고도 홈런과 타점왕에 오른 이승엽은 올스타 1루수에 뽑혔습니다.
방어율 0을 자랑하는 박찬호와 일본전의 영웅 이종범도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한국의 4강 신화로 뜨거웠던 3월의 전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은 오는 2009년 2회 대회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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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부지리’ 일본, 쑥스러운 WBC 우승
    • 입력 2006-03-21 21:42: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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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세 번 만나 두 번이나 진 일본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우승을 차지해 결국 비정상적인 대회운영방식에 최대의 수혜자가 됐습니다. 한편 이승엽과 이종범, 박찬호는 대회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8강 탈락위기에서 기사회생한 일본의 운이 결승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일본은 투구 수 제한규정으로 마운드가 바닥난 쿠바를 10대6으로 이겼습니다. 에이스인 야델 마르티와 라소를 대회 규정상 투입할 수 없었던 쿠바를 상대로 맥빠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기형적인 대진방식으로 4강 행운을 안은 일본이 투구 수 제한규정 덕도 본 것입니다. 일본은 5승 3패라는 쑥스런 성적으로 초대챔피언에 오르며 희한한 대회운영의 최대 수혜자가 됐습니다. <인터뷰>오사다하루[일본야구대표팀 감독] : "일본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으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3승을 거둔 마쓰자카가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가운데, 한 경기를 덜 뛰고도 홈런과 타점왕에 오른 이승엽은 올스타 1루수에 뽑혔습니다. 방어율 0을 자랑하는 박찬호와 일본전의 영웅 이종범도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한국의 4강 신화로 뜨거웠던 3월의 전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은 오는 2009년 2회 대회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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