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서점-포털 제휴…출판계, 지각 변동

입력 2006.03.22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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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대형 포털업체인 다음이 전략적 제휴를 선언했습니다.

종이책과 디지털책의 접목이어서 출판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보문고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을 잡았습니다.

유상 증자를 통해 다음측에서 53억 원을 투자 받으면서 지분 15%를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는 6월부터, 포털을 통해 책 검색부터 본문 확인, 구매까지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권경현(교보문고 대표) : "종이책과 디지털책을 접목해 디지로그 시대 열어가는 복합 지식 유통사회 구현하는 취지입니다."

검색어가 포함된 본문 4쪽 가량을 무료로 열람 할 수 있어, 사실상 책 내용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50,000종이 공개되고, 해마다 20,000여 종이 늘어납니다.

<인터뷰> 최소영(다음커뮤니케이션 검색포털 본부장) : "국내 최대 도서 정보와 도서 본문 정보를 제공해 다음 검색의 전문성이 극대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초대형 서점과 포털의 결합은 출판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합니다.

<인터뷰>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 "출판사가 양질의 책을 계속 펴내면 가능성은 열려 있죠. 다만 큰 업체의 횡포가 없어야겠죠."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마케팅 공세에 고전하던 중소 서점업계엔 또 한 차례의 시련이 예상됩니다.

대표적 대형 서점과 대표적 대형 포털의 제휴가 위축된 출판 시장에 활력을 줄지, 출판계의 빈익빈 부익부를 가속화 시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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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서점-포털 제휴…출판계, 지각 변동
    • 입력 2006-03-22 21:29: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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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대형 포털업체인 다음이 전략적 제휴를 선언했습니다. 종이책과 디지털책의 접목이어서 출판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보문고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을 잡았습니다. 유상 증자를 통해 다음측에서 53억 원을 투자 받으면서 지분 15%를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는 6월부터, 포털을 통해 책 검색부터 본문 확인, 구매까지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권경현(교보문고 대표) : "종이책과 디지털책을 접목해 디지로그 시대 열어가는 복합 지식 유통사회 구현하는 취지입니다." 검색어가 포함된 본문 4쪽 가량을 무료로 열람 할 수 있어, 사실상 책 내용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50,000종이 공개되고, 해마다 20,000여 종이 늘어납니다. <인터뷰> 최소영(다음커뮤니케이션 검색포털 본부장) : "국내 최대 도서 정보와 도서 본문 정보를 제공해 다음 검색의 전문성이 극대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초대형 서점과 포털의 결합은 출판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합니다. <인터뷰>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 "출판사가 양질의 책을 계속 펴내면 가능성은 열려 있죠. 다만 큰 업체의 횡포가 없어야겠죠."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의 마케팅 공세에 고전하던 중소 서점업계엔 또 한 차례의 시련이 예상됩니다. 대표적 대형 서점과 대표적 대형 포털의 제휴가 위축된 출판 시장에 활력을 줄지, 출판계의 빈익빈 부익부를 가속화 시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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