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담배’ 유해 물질 훨씬 많아

입력 2006.03.23 (22:3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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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에서 만든 가짜 국산 담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겉포장은 같지만 유해물질은 정품보다 10배 가까이 많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짜 국산 유명 담배들이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라면 상자로 32개 분량으로 모두 만 6천 갑입니다.

가짜 담배들은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 10% 안팎의 인기 제품들입니다.

겉 포장만 보면 국산 정품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성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가짜 담배는 타르와 니코틴 등 유해 물질이 국산 정품 담배보다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9배까지 많습니다.

때문에 직접 피워보지 않고서는 가짜인지를 거의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가짜 담배들은 유흥업소와 소규모 슈퍼마켓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습니다.

가짜 담배는 소매상들에게는 정상 공급가보다 6백원 정도 싼 1,600원에 공급됐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정상가인 2,500원에 팔렸습니다.

<녹취>김 모씨(담배 소매상) : "몰라서 그렇지, 야매(암거래)로는 담배가 많이 들어오지. 원체 KT&G에서 마진이 없으니까..."

경찰은 가짜국산담배 수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밀수책들을 찾고 있지만 점조직 형태로 거래가 이뤄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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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담배’ 유해 물질 훨씬 많아
    • 입력 2006-03-23 21:16: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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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에서 만든 가짜 국산 담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겉포장은 같지만 유해물질은 정품보다 10배 가까이 많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짜 국산 유명 담배들이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라면 상자로 32개 분량으로 모두 만 6천 갑입니다. 가짜 담배들은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 10% 안팎의 인기 제품들입니다. 겉 포장만 보면 국산 정품과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성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가짜 담배는 타르와 니코틴 등 유해 물질이 국산 정품 담배보다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9배까지 많습니다. 때문에 직접 피워보지 않고서는 가짜인지를 거의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가짜 담배들은 유흥업소와 소규모 슈퍼마켓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습니다. 가짜 담배는 소매상들에게는 정상 공급가보다 6백원 정도 싼 1,600원에 공급됐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정상가인 2,500원에 팔렸습니다. <녹취>김 모씨(담배 소매상) : "몰라서 그렇지, 야매(암거래)로는 담배가 많이 들어오지. 원체 KT&G에서 마진이 없으니까..." 경찰은 가짜국산담배 수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밀수책들을 찾고 있지만 점조직 형태로 거래가 이뤄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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