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대출 방식, 우리은행과의 관계는
입력 2006.03.27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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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재록씨는 우리 은행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방법으로 대출을 알선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재록씨와 우리은행은 도대체 어떤 관계였을까요?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의 한 대형 상가 건설 현장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김재록 씨가 이곳에 쇼핑몰을 차리려는 업자로부터 500억 원의 대출 알선 명목으로 11억 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채권채무자간의 1:1 대출 방식이 아닌 자산유동화채권 발행을 통한 매우 복잡한 대출 방식을 이용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출을 해준 하나은행보다는 쇼핑몰 업체가 발행한 채권을 지급보증한 우리은행이 오히려 김 씨 청탁의 주요 대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측은 이에 대해 해당 쇼핑몰 대출과 관련해 채권 발행 등에 관해 금융 자문 역할을 했을 뿐 지급 보증을 선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김씨의 또다른 쇼핑몰 대출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여신협의회를 거쳐 적법하게 이뤄진 대출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엘지카드 인수 관련 자문 계약 등 김 씨의 투자 자문회사와 우리은행과의 밀접한 사업 관계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의혹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씨와 우리은행 최고 경영진과의 관계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마당발이라는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금융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김재록씨는 우리 은행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방법으로 대출을 알선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재록씨와 우리은행은 도대체 어떤 관계였을까요?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의 한 대형 상가 건설 현장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김재록 씨가 이곳에 쇼핑몰을 차리려는 업자로부터 500억 원의 대출 알선 명목으로 11억 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채권채무자간의 1:1 대출 방식이 아닌 자산유동화채권 발행을 통한 매우 복잡한 대출 방식을 이용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출을 해준 하나은행보다는 쇼핑몰 업체가 발행한 채권을 지급보증한 우리은행이 오히려 김 씨 청탁의 주요 대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측은 이에 대해 해당 쇼핑몰 대출과 관련해 채권 발행 등에 관해 금융 자문 역할을 했을 뿐 지급 보증을 선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김씨의 또다른 쇼핑몰 대출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여신협의회를 거쳐 적법하게 이뤄진 대출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엘지카드 인수 관련 자문 계약 등 김 씨의 투자 자문회사와 우리은행과의 밀접한 사업 관계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의혹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씨와 우리은행 최고 경영진과의 관계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마당발이라는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금융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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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대출 방식, 우리은행과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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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3-27 20:58: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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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록씨는 우리 은행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방법으로 대출을 알선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재록씨와 우리은행은 도대체 어떤 관계였을까요?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의 한 대형 상가 건설 현장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김재록 씨가 이곳에 쇼핑몰을 차리려는 업자로부터 500억 원의 대출 알선 명목으로 11억 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채권채무자간의 1:1 대출 방식이 아닌 자산유동화채권 발행을 통한 매우 복잡한 대출 방식을 이용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출을 해준 하나은행보다는 쇼핑몰 업체가 발행한 채권을 지급보증한 우리은행이 오히려 김 씨 청탁의 주요 대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측은 이에 대해 해당 쇼핑몰 대출과 관련해 채권 발행 등에 관해 금융 자문 역할을 했을 뿐 지급 보증을 선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김씨의 또다른 쇼핑몰 대출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여신협의회를 거쳐 적법하게 이뤄진 대출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엘지카드 인수 관련 자문 계약 등 김 씨의 투자 자문회사와 우리은행과의 밀접한 사업 관계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의혹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씨와 우리은행 최고 경영진과의 관계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마당발이라는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금융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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