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가수 ‘밍크’, 빌보드 차트 1위

<앵커 멘트>

밍크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데뷔한 우리나라 출신 가수가 미국 빌보드차트 1위에 올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비주의 가수'로 불리는 한국 출신 가수 '밍크'의 곡 '삶의 영광'입니다.

정식 데뷔 반년 여 만에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밍크는 마침내 다음달 8일자 '핫 댄스 클럽 플레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밍크는 1984년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일본으로 건너갔고, 지난해 8월 가수 보아와 같은 음반사인 에이백스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가수였지만 데뷔 앨범이 일본 안에서만 10만 장 이상 팔려나갔고 국내에서는 이밍크라는 이름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일본 언론은 다음달 두 번째 앨범을 출시할 밍크가 일본 음악계에 태풍을 몰고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머리글자로 해석될 수 있는 밍크는 이제 '보아'와 '비'의 뒤를 이을 큰 재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전문가들은 아시아인 특유의 매력에 세계 가수들의 독특한 기술을 보탰다며 갑자기 나타난 실력파 한국계 가수 밍크에게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