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정전...전력 시스템 어떻길래?
입력 2006.04.01 (21:4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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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정전의 원인은 해저케이블 손상이었는데, 충분히 예견된 사고였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게 문젭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도 지역의 정전사태는 해저케이블 손상에 따른 전력 공급 차단에서 비롯됐습니다.
평소 제주지역 전력사용량 32만 ㎾의 절반을 공급하는 해남변전소의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전력 16만 ㎾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외부 전력 공급 차단으로 제주지역 전력의 과부하로 정전됐습니다.
<인터뷰> 김재형(제주한전 기획관리실장): "어느 한 곳이라도 발전량이 갑자기 떨어지면 연계가 돼있기 때문에 다른 전원측도 쇼크를 받아서..."
외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제주지역 전력 공급체계의 허점입니다.
제주도내 발전소 3곳의 전력 공급능력은 40만 ㎾로 평소 전력수요 32만 ㎾에 충분하지만 2배 가량 비싼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해남지역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끌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지역 전기 공급체계가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소 등으로 삼원화돼 있어 1시간 이상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녹취>고석기(제주한전 관리감사 과장): "복구가 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가서 원인 파악하고 이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 2년간 해저케이블 전력선 문제로 제주지역에서 정전사고가 6건이 발생하는 등 오늘 대규모 정전 사태도 제주도내 전력수급 체계의 취약성에서 나온 예견된 사고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이번 정전의 원인은 해저케이블 손상이었는데, 충분히 예견된 사고였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게 문젭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도 지역의 정전사태는 해저케이블 손상에 따른 전력 공급 차단에서 비롯됐습니다.
평소 제주지역 전력사용량 32만 ㎾의 절반을 공급하는 해남변전소의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전력 16만 ㎾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외부 전력 공급 차단으로 제주지역 전력의 과부하로 정전됐습니다.
<인터뷰> 김재형(제주한전 기획관리실장): "어느 한 곳이라도 발전량이 갑자기 떨어지면 연계가 돼있기 때문에 다른 전원측도 쇼크를 받아서..."
외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제주지역 전력 공급체계의 허점입니다.
제주도내 발전소 3곳의 전력 공급능력은 40만 ㎾로 평소 전력수요 32만 ㎾에 충분하지만 2배 가량 비싼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해남지역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끌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지역 전기 공급체계가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소 등으로 삼원화돼 있어 1시간 이상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녹취>고석기(제주한전 관리감사 과장): "복구가 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가서 원인 파악하고 이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 2년간 해저케이블 전력선 문제로 제주지역에서 정전사고가 6건이 발생하는 등 오늘 대규모 정전 사태도 제주도내 전력수급 체계의 취약성에서 나온 예견된 사고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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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견된 정전...전력 시스템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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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01 20:58:4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이번 정전의 원인은 해저케이블 손상이었는데, 충분히 예견된 사고였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게 문젭니다.
염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도 지역의 정전사태는 해저케이블 손상에 따른 전력 공급 차단에서 비롯됐습니다.
평소 제주지역 전력사용량 32만 ㎾의 절반을 공급하는 해남변전소의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전력 16만 ㎾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외부 전력 공급 차단으로 제주지역 전력의 과부하로 정전됐습니다.
<인터뷰> 김재형(제주한전 기획관리실장): "어느 한 곳이라도 발전량이 갑자기 떨어지면 연계가 돼있기 때문에 다른 전원측도 쇼크를 받아서..."
외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제주지역 전력 공급체계의 허점입니다.
제주도내 발전소 3곳의 전력 공급능력은 40만 ㎾로 평소 전력수요 32만 ㎾에 충분하지만 2배 가량 비싼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해남지역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끌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지역 전기 공급체계가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소 등으로 삼원화돼 있어 1시간 이상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녹취>고석기(제주한전 관리감사 과장): "복구가 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가서 원인 파악하고 이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 2년간 해저케이블 전력선 문제로 제주지역에서 정전사고가 6건이 발생하는 등 오늘 대규모 정전 사태도 제주도내 전력수급 체계의 취약성에서 나온 예견된 사고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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