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공소시효 내일 만료

입력 2006.04.01 (21:4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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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공소시효가 내일이면 끝납니다. 무려 10명이 살해된 사건, 그 진실만이라도 밝히기 위해 경찰은 수사를 계속할 작정입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소시효를 하루 앞둔 오늘도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전담 수사팀은 제보를 받고 지방으로 출동했습니다.

<녹취>동료 형사: " 매일 저래요. 제보받고 나가고..."

20여년전인 지난 86년 9월부터 91년 4월까지 화성지역에서 살해된 여성들은 모두 10명. 그것도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사무소 반경 3킬로미터 지역에서였습니다.

이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가 정확히 15년전인 91년 4월 3일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에 내일이면 15년인 살인 공소시효가 만료됩니다.

즉 내일이 지나면 범인을 잡더라도 현행법으론 형사처벌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팀을 해체하지 않고 반드시 진실만은 밝힌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담당 형사: "공소시효 관계없이 끝까지 해야죠..."

전문가들은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은 공소시효를 연장하거나 보류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행정적인 편의 때문에 만들어진 공소시효로 인해 전대미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이제는 영화처럼 '살인의 추억'으로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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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연쇄살인 공소시효 내일 만료
    • 입력 2006-04-01 21:08: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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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공소시효가 내일이면 끝납니다. 무려 10명이 살해된 사건, 그 진실만이라도 밝히기 위해 경찰은 수사를 계속할 작정입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소시효를 하루 앞둔 오늘도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전담 수사팀은 제보를 받고 지방으로 출동했습니다. <녹취>동료 형사: " 매일 저래요. 제보받고 나가고..." 20여년전인 지난 86년 9월부터 91년 4월까지 화성지역에서 살해된 여성들은 모두 10명. 그것도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사무소 반경 3킬로미터 지역에서였습니다. 이 사건의 마지막 피해자가 정확히 15년전인 91년 4월 3일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에 내일이면 15년인 살인 공소시효가 만료됩니다. 즉 내일이 지나면 범인을 잡더라도 현행법으론 형사처벌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팀을 해체하지 않고 반드시 진실만은 밝힌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담당 형사: "공소시효 관계없이 끝까지 해야죠..." 전문가들은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은 공소시효를 연장하거나 보류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행정적인 편의 때문에 만들어진 공소시효로 인해 전대미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이제는 영화처럼 '살인의 추억'으로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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