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찾아온 봄…최북단 저도어장 개방

입력 2006.04.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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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4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오늘부터 고기잡이가 시작됐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저도어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해경 경비정에서 조업 허가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어선들이 일제히 봄바다의 물살을 가릅니다.

조업에 나선 어선은 모두 110여 척, 넉 달 만에 개장되는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에 도착하자마자 어부들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잠시 뒤 어른 키 정도의 큰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수부들도 어느새 문어를 잡아 올립니다.

<인터뷰> 김형선: "겨울에 비해서는 낫죠. 문어가 잡히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해녀들의 분주한 작업에서도 봄바다의 활기가 넘쳐납니다.

해마다 4월 개방되는 저도어장은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조업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저도어장도 해마다 어획량이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평원: "작업할 수 있는 어장이 넓어지면 높은 소득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우내 닫혔던 저도어장이 개방되면서 어촌이 다시 붐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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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찾아온 봄…최북단 저도어장 개방
    • 입력 2006-04-04 20:21:46
    뉴스타임
<앵커 멘트> 해마다 4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오늘부터 고기잡이가 시작됐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저도어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해경 경비정에서 조업 허가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어선들이 일제히 봄바다의 물살을 가릅니다. 조업에 나선 어선은 모두 110여 척, 넉 달 만에 개장되는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에 도착하자마자 어부들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잠시 뒤 어른 키 정도의 큰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수부들도 어느새 문어를 잡아 올립니다. <인터뷰> 김형선: "겨울에 비해서는 낫죠. 문어가 잡히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해녀들의 분주한 작업에서도 봄바다의 활기가 넘쳐납니다. 해마다 4월 개방되는 저도어장은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조업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저도어장도 해마다 어획량이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평원: "작업할 수 있는 어장이 넓어지면 높은 소득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우내 닫혔던 저도어장이 개방되면서 어촌이 다시 붐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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