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몽구 회장 ‘귀국’ 고강도 압박

입력 2006.04.05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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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현대차 그룹에 대한 전면수사를 천명하며 고강도 압박카드를 꺼냈습니다.
돌연 출국한 정몽구 회장의 귀국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실상의 전면 수사와 다름없다'

현대차 그룹 수사에 대한 오늘 검찰의 표현입니다.

미국으로 돌연 출국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 회장이 대글로벌 기업의 총수인만큼 귀국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수사가 길어지면 그만큼 혐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말로 경고의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검찰주변에서는 정 회장에 대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습니다.

검찰로서는 정관계 로비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정회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회장의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해 정 사장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현대차 그룹의 중심인 기획총괄본부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와 계좌 추적을 통해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밝히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에 대한 내부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총수 일가에 수사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제 정 회장의 귀국 여부가 수사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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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몽구 회장 ‘귀국’ 고강도 압박
    • 입력 2006-04-05 21:05: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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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현대차 그룹에 대한 전면수사를 천명하며 고강도 압박카드를 꺼냈습니다. 돌연 출국한 정몽구 회장의 귀국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실상의 전면 수사와 다름없다' 현대차 그룹 수사에 대한 오늘 검찰의 표현입니다. 미국으로 돌연 출국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 회장이 대글로벌 기업의 총수인만큼 귀국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수사가 길어지면 그만큼 혐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말로 경고의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검찰주변에서는 정 회장에 대한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습니다. 검찰로서는 정관계 로비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정회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회장의 아들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해 정 사장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현대차 그룹의 중심인 기획총괄본부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와 계좌 추적을 통해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밝히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에 대한 내부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총수 일가에 수사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제 정 회장의 귀국 여부가 수사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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