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주말 귀국, 검찰 수사 응한다

입력 2006.04.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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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피성 출국의혹을 받아온 정몽구 회장은 결국 이번주 일요일에 귀국해 검찰 수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정인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이 이번 주말 귀국하기로 최종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국 시점은 오는 일요일이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 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출국할 때 약속한 대로 오는 일요일 귀국할 예정이며, 출국 때와 달리 공개적으로 들어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영제 (현대차그룹 홍보부장): "정몽구 회장의 귀국 일정은 1주일 후 귀국 이라는 최초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정 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회장의 귀국 결심에는 검찰의 전방위 압박과 함께 측근들의 설득이 주효했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총수 부자를 직접 겨냥하면서 자칫 후계구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울러 해외 공장 건설 등 주요 사업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는 현실도 마냥 귀국을 늦출 수 없게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 그룹은 이와 관련해 삼성과 같은 사회 공헌 방안 등 이번 사태와 대한 후속대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피성 출국 논란을 불러온 정몽구 회장이 결국 귀국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현대차 사태는 다음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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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회장 주말 귀국, 검찰 수사 응한다
    • 입력 2006-04-06 20:56: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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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피성 출국의혹을 받아온 정몽구 회장은 결국 이번주 일요일에 귀국해 검찰 수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정인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이 이번 주말 귀국하기로 최종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국 시점은 오는 일요일이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 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출국할 때 약속한 대로 오는 일요일 귀국할 예정이며, 출국 때와 달리 공개적으로 들어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영제 (현대차그룹 홍보부장): "정몽구 회장의 귀국 일정은 1주일 후 귀국 이라는 최초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정 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회장의 귀국 결심에는 검찰의 전방위 압박과 함께 측근들의 설득이 주효했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총수 부자를 직접 겨냥하면서 자칫 후계구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울러 해외 공장 건설 등 주요 사업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는 현실도 마냥 귀국을 늦출 수 없게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 그룹은 이와 관련해 삼성과 같은 사회 공헌 방안 등 이번 사태와 대한 후속대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피성 출국 논란을 불러온 정몽구 회장이 결국 귀국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현대차 사태는 다음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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