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외무장관, “석방 위해 노력”

입력 2006.04.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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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를 방문중인 소말리아 외무장관은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강력해지는 무장세력에 대한 정부 영향력의 한계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용태영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최선을 다하겠다' 소말리아 외무장관은 이번 납치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압둘라히 (소말리아 과도정부 외무장관): "석방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접촉 수단을 동원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무장단체들이 장악한 해안가는 무법상태기 때문에 정부의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압둘라히: "어떤 집단이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그 단체를 찾아내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그들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로 내륙에서 약탈행위를 하던 무장단체들이 최근에는 해상으로 진출해 해적행위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압둘라히: "우리 정부는 해상을 보호할 능력이나 역량, 수단도 없습니다."

무장세력이 돈을 노리고 납치한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 석방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인터뷰>압둘라히: "내일 풀려날지, 열흘이 걸릴지, 아니면 한 달 이상 걸릴지 저로서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압둘라히 장관은 중동국가와의 친선 강화를 위해 어제 아랍 에미리트를 방문했습니다.

해상 무장세력에 대해서는 정부가 통제력이 없다는 게 외무장관의 솔직한 답변입니다. 때문에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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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 외무장관, “석방 위해 노력”
    • 입력 2006-04-06 21:07: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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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를 방문중인 소말리아 외무장관은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강력해지는 무장세력에 대한 정부 영향력의 한계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용태영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최선을 다하겠다' 소말리아 외무장관은 이번 납치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압둘라히 (소말리아 과도정부 외무장관): "석방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접촉 수단을 동원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무장단체들이 장악한 해안가는 무법상태기 때문에 정부의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압둘라히: "어떤 집단이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그 단체를 찾아내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점은 그들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로 내륙에서 약탈행위를 하던 무장단체들이 최근에는 해상으로 진출해 해적행위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압둘라히: "우리 정부는 해상을 보호할 능력이나 역량, 수단도 없습니다." 무장세력이 돈을 노리고 납치한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 석방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인터뷰>압둘라히: "내일 풀려날지, 열흘이 걸릴지, 아니면 한 달 이상 걸릴지 저로서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압둘라히 장관은 중동국가와의 친선 강화를 위해 어제 아랍 에미리트를 방문했습니다. 해상 무장세력에 대해서는 정부가 통제력이 없다는 게 외무장관의 솔직한 답변입니다. 때문에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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