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30년 만에 뿌리 찾았다”

입력 2006.04.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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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민이 된 하인스 워드가 오늘은 자신이 태어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제야 자신의 뿌리를 찾았다며 감격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전, 두 사람에게 모자의 연을 맺어 준 병원은 옛모습 그대로.

하인스 모자는 감회에 젖어 분만실을 돌아봅니다.

당시 하인스 워드의 출생을 도왔던 바로 그 담당 의사와도 만났습니다.

<인터뷰>유한기 (박사/65): "바로 아이를 받은 곳이 여기에요, 어머니는 어렵게 아들을 갖었는데 하인스 워드가 3.8킬로라서..."

옛생각에 감정이 북받힌 어머니 김영희 씨는 내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하인스 워드는 당시 어머니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담당 의사가 마냥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하인스 워드: "나와 내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준 의사를 만나게 돼서.. 나와 어머니는 매우 감격스럽다."

30년 전의 은인에게 자신의 등번호가 적인 유니폼을 선물한 하인스 워드에겐 방한 일정 중 오늘이 가장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인터뷰>하인스 워드: "바로 이곳에 온 것이 내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이었다. 내 삶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꼭 보고싶었다."

자신의 삶의 뿌리를 찾은 하인스 워드는 꼭 한국을 다시 찾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병원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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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인스 워드 “30년 만에 뿌리 찾았다”
    • 입력 2006-04-06 21:12:1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시민이 된 하인스 워드가 오늘은 자신이 태어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제야 자신의 뿌리를 찾았다며 감격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전, 두 사람에게 모자의 연을 맺어 준 병원은 옛모습 그대로. 하인스 모자는 감회에 젖어 분만실을 돌아봅니다. 당시 하인스 워드의 출생을 도왔던 바로 그 담당 의사와도 만났습니다. <인터뷰>유한기 (박사/65): "바로 아이를 받은 곳이 여기에요, 어머니는 어렵게 아들을 갖었는데 하인스 워드가 3.8킬로라서..." 옛생각에 감정이 북받힌 어머니 김영희 씨는 내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하인스 워드는 당시 어머니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담당 의사가 마냥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하인스 워드: "나와 내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준 의사를 만나게 돼서.. 나와 어머니는 매우 감격스럽다." 30년 전의 은인에게 자신의 등번호가 적인 유니폼을 선물한 하인스 워드에겐 방한 일정 중 오늘이 가장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인터뷰>하인스 워드: "바로 이곳에 온 것이 내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이었다. 내 삶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꼭 보고싶었다." 자신의 삶의 뿌리를 찾은 하인스 워드는 꼭 한국을 다시 찾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병원을 떠났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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