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피해자 상대로 수백억 대 투자 사기
입력 2006.04.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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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미끼로 200억원대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이 잡혔습니다. 다단계 판매 피해자들을 노렸습니다. 모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붙잡힌 53살 장 모 씨와 46살 전 모 씨는 모 다단계 회사의 피해 대책위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단계 피해자들에게 강원도 평창의 임야 10만 평을 같이 사서 투자하면 그 간의 손해를 만회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녹취> 장 모 씨(피의자): "우리가 손해를 봤으니까, 우리가 같이 엔젤조합을 결성해서 잃어버렸던 돈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
동계 올림픽 유치를 겨냥해 평창에 세계음식문화단지를 지으면 막대한 수익이 나온다는 것.
이익의 70%를 매주 나눠 지급하는 대신 투자 자격을 얻으려면 세계 특허를 받은 북한산 팔찌를 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팔찌에 박힌 돌에 30분 간 햇볕을 쬐면 고혈압과 당뇨가 치료된다며 하나에 130만 원씩을 받고 팔았습니다.
이렇게 모집된 투자자가 260여 명, 197억 원이 넘는 돈이 모였지만 석 달 만인 지난 12월 말부터 이익금 배당이 끊겼습니다.
<녹취> 정 모 씨(피해자): "줄 돈이 없다, 고갈됐다 그러면서 돈을 다 묶어 버렸죠. 그 때부터 돈을 지금까지 전혀 안 주고 있죠."
경찰은 무허가 투자회사 대표 장 모 씨 등 2명에 대해 상습 사기 등의 혐의로 오늘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미끼로 200억원대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이 잡혔습니다. 다단계 판매 피해자들을 노렸습니다. 모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붙잡힌 53살 장 모 씨와 46살 전 모 씨는 모 다단계 회사의 피해 대책위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단계 피해자들에게 강원도 평창의 임야 10만 평을 같이 사서 투자하면 그 간의 손해를 만회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녹취> 장 모 씨(피의자): "우리가 손해를 봤으니까, 우리가 같이 엔젤조합을 결성해서 잃어버렸던 돈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
동계 올림픽 유치를 겨냥해 평창에 세계음식문화단지를 지으면 막대한 수익이 나온다는 것.
이익의 70%를 매주 나눠 지급하는 대신 투자 자격을 얻으려면 세계 특허를 받은 북한산 팔찌를 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팔찌에 박힌 돌에 30분 간 햇볕을 쬐면 고혈압과 당뇨가 치료된다며 하나에 130만 원씩을 받고 팔았습니다.
이렇게 모집된 투자자가 260여 명, 197억 원이 넘는 돈이 모였지만 석 달 만인 지난 12월 말부터 이익금 배당이 끊겼습니다.
<녹취> 정 모 씨(피해자): "줄 돈이 없다, 고갈됐다 그러면서 돈을 다 묶어 버렸죠. 그 때부터 돈을 지금까지 전혀 안 주고 있죠."
경찰은 무허가 투자회사 대표 장 모 씨 등 2명에 대해 상습 사기 등의 혐의로 오늘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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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단계 피해자 상대로 수백억 대 투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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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06 21:17: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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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미끼로 200억원대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이 잡혔습니다. 다단계 판매 피해자들을 노렸습니다. 모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붙잡힌 53살 장 모 씨와 46살 전 모 씨는 모 다단계 회사의 피해 대책위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다단계 피해자들에게 강원도 평창의 임야 10만 평을 같이 사서 투자하면 그 간의 손해를 만회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녹취> 장 모 씨(피의자): "우리가 손해를 봤으니까, 우리가 같이 엔젤조합을 결성해서 잃어버렸던 돈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
동계 올림픽 유치를 겨냥해 평창에 세계음식문화단지를 지으면 막대한 수익이 나온다는 것.
이익의 70%를 매주 나눠 지급하는 대신 투자 자격을 얻으려면 세계 특허를 받은 북한산 팔찌를 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팔찌에 박힌 돌에 30분 간 햇볕을 쬐면 고혈압과 당뇨가 치료된다며 하나에 130만 원씩을 받고 팔았습니다.
이렇게 모집된 투자자가 260여 명, 197억 원이 넘는 돈이 모였지만 석 달 만인 지난 12월 말부터 이익금 배당이 끊겼습니다.
<녹취> 정 모 씨(피해자): "줄 돈이 없다, 고갈됐다 그러면서 돈을 다 묶어 버렸죠. 그 때부터 돈을 지금까지 전혀 안 주고 있죠."
경찰은 무허가 투자회사 대표 장 모 씨 등 2명에 대해 상습 사기 등의 혐의로 오늘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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