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차 물증 확보 주력

입력 2006.04.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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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정몽구 회장의 소환 일정을 다소 늦추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검찰이 정 회장을 압박할 수 있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까요?

<리포트>

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현대차 본사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다시 분석하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 부자의 소환에 앞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구속된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을 연일 소환 조사하고 있으며 현대차 기획총괄본부 임직원들도 불러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현대오토넷 수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주에는 현대오토넷 압수물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현대오토넷 수사에서 비자금과 함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 인수 합병 등의 물증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재록 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김 씨의 범죄 사실이 더 있다"며 수사 성과를 자신했습니다.

정 회장 소환을 앞두고 김 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단서를 상당 부분 찾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현대차 사옥 매입과 증축 과정, 현대제철의 용광로 사업 진출, 계열사 인수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유착 고리 등에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정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대차 수사는 다른 대기업과 차원이 다르다며 정 회장 부자에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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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현대차 물증 확보 주력
    • 입력 2006-04-11 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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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정몽구 회장의 소환 일정을 다소 늦추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민 기자! 검찰이 정 회장을 압박할 수 있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까요? <리포트> 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현대차 본사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다시 분석하며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 부자의 소환에 앞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구속된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을 연일 소환 조사하고 있으며 현대차 기획총괄본부 임직원들도 불러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현대오토넷 수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주에는 현대오토넷 압수물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현대오토넷 수사에서 비자금과 함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 인수 합병 등의 물증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김재록 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김 씨의 범죄 사실이 더 있다"며 수사 성과를 자신했습니다. 정 회장 소환을 앞두고 김 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단서를 상당 부분 찾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현대차 사옥 매입과 증축 과정, 현대제철의 용광로 사업 진출, 계열사 인수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유착 고리 등에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정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대차 수사는 다른 대기업과 차원이 다르다며 정 회장 부자에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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