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 얼굴 보게 정부가 도와달라”

입력 2006.04.1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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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정부의 DNA 분석 발표로 존재가 확인된 납북자 김영남씨의 어머니가 죽기전에 아들을 볼 수 있게 해달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송환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남북장관급 회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종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8년 전 죽은 줄 알고 장례까지 치른 막내 아들, 아들을 보고 싶다는 노모의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녹취> 최계월(김영남 씨 어머니): "제일로 보고 싶으니까 빨리 하루바삐 나 죽기 전에 보는게 소원이죠."

북한에 산다는 손녀딸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아들의 딸이니까 저희 아버지 볼 적에 같이 봤으면 좋겠어요"

우리 정부와 북한 당국에 빠른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영자(김영남씨 누나): "우선 송환해 달라,보고싶은거 그러니까 돌려보내달라는 것밖에는 저희가요구하는 게 없습니다."

납북자 단체들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송환 약속을 받아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도희윤(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국민과 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2일부터는 일본의 납북자 단체들과 함께 미 국회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하고, 조만간 요코다 메구미 가족을 초청해 김영남 씨 가족과 만나게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늘 일본 정부로부터 메구미의 딸 김혜경 씨의 혈액을 넘겨받아 김영남 씨 가족과의 혈연 관계 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김영남 씨 문제를 계기로 다음주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적극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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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이 얼굴 보게 정부가 도와달라”
    • 입력 2006-04-12 21:06: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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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정부의 DNA 분석 발표로 존재가 확인된 납북자 김영남씨의 어머니가 죽기전에 아들을 볼 수 있게 해달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송환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남북장관급 회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종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8년 전 죽은 줄 알고 장례까지 치른 막내 아들, 아들을 보고 싶다는 노모의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녹취> 최계월(김영남 씨 어머니): "제일로 보고 싶으니까 빨리 하루바삐 나 죽기 전에 보는게 소원이죠." 북한에 산다는 손녀딸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아들의 딸이니까 저희 아버지 볼 적에 같이 봤으면 좋겠어요" 우리 정부와 북한 당국에 빠른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영자(김영남씨 누나): "우선 송환해 달라,보고싶은거 그러니까 돌려보내달라는 것밖에는 저희가요구하는 게 없습니다." 납북자 단체들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송환 약속을 받아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도희윤(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국민과 가족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2일부터는 일본의 납북자 단체들과 함께 미 국회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하고, 조만간 요코다 메구미 가족을 초청해 김영남 씨 가족과 만나게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늘 일본 정부로부터 메구미의 딸 김혜경 씨의 혈액을 넘겨받아 김영남 씨 가족과의 혈연 관계 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김영남 씨 문제를 계기로 다음주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납북자 문제를 적극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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