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재산 다툼 방화…40대 남매 숨져 外 6건

입력 2006.04.13 (09:17) 수정 2006.04.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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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 재산 다툼 방화…40대 남매 숨져

재산 다툼을 벌이던 친동생이 누나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불을 질러 모두 목숨을 잃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동생 42살 이 모씨가 대전 어은동에 사는 누나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뒤 집에 불을 질렀다고 하는데요. 1년 전부터 재산을 놓고 다퉈왔다고 합니다. 이 씨의 남편과 딸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가족 간의 재산다툼이 큰 화를 불렀습니다.

2. 옛 주인집 딸 납치하려다 아들 살해

옛 주인집 여중생 딸을 납치하려다 20대 아들을 살해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에 사는 20살 조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용의자를 잡고 보니 1년 넘게 세들어 살았던 38살 이모 씨였다고 합니다. 이 씨는 숨진 조 씨의 어머니가 자신의 형이 가짜 교복을 만드는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원한을 품어왔다고 하는데요. 여중생 딸을 납치하려고 집에 누전 차단기를 내려 밖으로 유인했지만, 정작 아들이 나오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네요.

3. '승사마'…이승엽 인기 폭발

욘사마에 이어 승사마가 뜬다! 요미우리의 간판 타자 이승엽 선수, 일본에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요.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단독 팬 사인회를 가졌습니다. 도쿄 돔에는 사인회가 시작 두 시간 전부터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는데요. 인기가 연예인 못지 않았다고 하네요.

<인터뷰> 고지마(회사원) : "사인을 받고 그것도 본인 앞에서 직접 받았으니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제는 '승사마'로 불린다고합니다. 그런데 인기만 높은 것은 물론 아니죠. 어제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쳐 4할 대 타율로 올라섰다고 하네요.

4.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

지난해 전 세계에서 소비된 라면은 무려 860억 개나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어딜까요? 역시 중국입니다. 440억 개를 소비했는데요. 1인당 소비량은 한해 75개를 먹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전 세계에서 소비된 라면 면발을 늘어놓으면 길이가 얼마나 되지는 아세요? 무려 43억 킬로미터, 지구둘레를 10만 7천 번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11,000번을 오고 갈 수 있다고 하네요.

5. 아파트에서 쇠구슬 던져…아찔한 장난

청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임 모씨가 차를 후진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뒷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임씨, 누가 총을 쏜 것으로 알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알고 봤더니 한 어린이가 장난삼아 쇠구슬을 던졌다고 하네요. 15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체는 한마디로 폭탄인데요. 쇠구슬에 사람이 맞았다면...정말 아찔하죠, 어린자녀들 단단히 주의를 주셔야겠네요.

6. 사립대 등록금 8년 동안 50% 인상

대학 등록금이 최근 8년 동안 무려 50%나 올랐다고 합니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는 122개 사립대학의 등록금을 조사한 결과 계열별로 44%에서 53%나 인상됐다고 밝혔는데요.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27%의 배에 달합니다. 반면 실험 실습 기자재 구입비는 줄어들었고,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늘어나 교육 여건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하네요. 수천억 씩 발전 기금을 모으고 자산을 불리는 대학들, 돈보다는 교육이 먼저겠죠.

7. 서울대 학생회장 된 '인디밴드 가수'

서울대 총학생회장에 사상 네 번째로 비운동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주인공은 한총련 탈퇴와 복지제도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올해 30살 황라열 씨인데요. 황 씨는 선거기간 내내 선거본부도 꾸리지 않고 부총학생회장 후보와 단둘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고 합니다. 선거전략만큼이나 인생 경험도 독특한데요. 인대밴드 가수와 무에타이 선수, 나이트클럽 디제이까지 해봤다는군요. 다양한 이력 만큼이나 대학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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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재산 다툼 방화…40대 남매 숨져 外 6건
    • 입력 2006-04-13 08:02:21
    • 수정2006-04-13 0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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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 재산 다툼 방화…40대 남매 숨져 재산 다툼을 벌이던 친동생이 누나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불을 질러 모두 목숨을 잃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동생 42살 이 모씨가 대전 어은동에 사는 누나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뒤 집에 불을 질렀다고 하는데요. 1년 전부터 재산을 놓고 다퉈왔다고 합니다. 이 씨의 남편과 딸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가족 간의 재산다툼이 큰 화를 불렀습니다. 2. 옛 주인집 딸 납치하려다 아들 살해 옛 주인집 여중생 딸을 납치하려다 20대 아들을 살해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지난 1일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에 사는 20살 조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용의자를 잡고 보니 1년 넘게 세들어 살았던 38살 이모 씨였다고 합니다. 이 씨는 숨진 조 씨의 어머니가 자신의 형이 가짜 교복을 만드는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원한을 품어왔다고 하는데요. 여중생 딸을 납치하려고 집에 누전 차단기를 내려 밖으로 유인했지만, 정작 아들이 나오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네요. 3. '승사마'…이승엽 인기 폭발 욘사마에 이어 승사마가 뜬다! 요미우리의 간판 타자 이승엽 선수, 일본에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요.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단독 팬 사인회를 가졌습니다. 도쿄 돔에는 사인회가 시작 두 시간 전부터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는데요. 인기가 연예인 못지 않았다고 하네요. <인터뷰> 고지마(회사원) : "사인을 받고 그것도 본인 앞에서 직접 받았으니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제는 '승사마'로 불린다고합니다. 그런데 인기만 높은 것은 물론 아니죠. 어제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쳐 4할 대 타율로 올라섰다고 하네요. 4.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 지난해 전 세계에서 소비된 라면은 무려 860억 개나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어딜까요? 역시 중국입니다. 440억 개를 소비했는데요. 1인당 소비량은 한해 75개를 먹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전 세계에서 소비된 라면 면발을 늘어놓으면 길이가 얼마나 되지는 아세요? 무려 43억 킬로미터, 지구둘레를 10만 7천 번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11,000번을 오고 갈 수 있다고 하네요. 5. 아파트에서 쇠구슬 던져…아찔한 장난 청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임 모씨가 차를 후진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뒷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임씨, 누가 총을 쏜 것으로 알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알고 봤더니 한 어린이가 장난삼아 쇠구슬을 던졌다고 하네요. 15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체는 한마디로 폭탄인데요. 쇠구슬에 사람이 맞았다면...정말 아찔하죠, 어린자녀들 단단히 주의를 주셔야겠네요. 6. 사립대 등록금 8년 동안 50% 인상 대학 등록금이 최근 8년 동안 무려 50%나 올랐다고 합니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는 122개 사립대학의 등록금을 조사한 결과 계열별로 44%에서 53%나 인상됐다고 밝혔는데요.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 27%의 배에 달합니다. 반면 실험 실습 기자재 구입비는 줄어들었고,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늘어나 교육 여건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하네요. 수천억 씩 발전 기금을 모으고 자산을 불리는 대학들, 돈보다는 교육이 먼저겠죠. 7. 서울대 학생회장 된 '인디밴드 가수' 서울대 총학생회장에 사상 네 번째로 비운동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주인공은 한총련 탈퇴와 복지제도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올해 30살 황라열 씨인데요. 황 씨는 선거기간 내내 선거본부도 꾸리지 않고 부총학생회장 후보와 단둘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고 합니다. 선거전략만큼이나 인생 경험도 독특한데요. 인대밴드 가수와 무에타이 선수, 나이트클럽 디제이까지 해봤다는군요. 다양한 이력 만큼이나 대학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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