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파문, 정치권 긴장

입력 2000.06.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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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건설 로비파문이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여야는 동아건설이 거액의 선거자금을 살포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자칫 정계에 일대 소용돌이를 몰고 올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동아건설 고병우 회장이 모 후보에게 선거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자체조사를 벌인 후 당사자가 출판기념회 때 후원금 100만원을 받았을 뿐 1억원 수수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나머지 의원들도 합법적인 후원금이라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대부분 합법적인 후원금 처리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만 실정법 위반 사례가 있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소속 의원들의 관련설이 나오면서 주춤했던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당사자의 신원을 밝히라면서 공세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한나라당은 순수한 선거자금과 거액 로비자금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검찰에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단을 밝히고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려야 할 것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이 검찰의 선거부정 수사와 맞물릴 경우 정국을 뒤흔드는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파문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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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건설 파문, 정치권 긴장
    • 입력 2000-06-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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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아건설 로비파문이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여야는 동아건설이 거액의 선거자금을 살포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자칫 정계에 일대 소용돌이를 몰고 올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동아건설 고병우 회장이 모 후보에게 선거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자체조사를 벌인 후 당사자가 출판기념회 때 후원금 100만원을 받았을 뿐 1억원 수수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나머지 의원들도 합법적인 후원금이라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대부분 합법적인 후원금 처리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만 실정법 위반 사례가 있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소속 의원들의 관련설이 나오면서 주춤했던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당사자의 신원을 밝히라면서 공세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한나라당은 순수한 선거자금과 거액 로비자금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검찰에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단을 밝히고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려야 할 것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이 검찰의 선거부정 수사와 맞물릴 경우 정국을 뒤흔드는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파문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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