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지방 재보선 여야 신경전

입력 2000.06.0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치뤄진 지방 재보궐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평균 20.5%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문에 선관위는 투표에 참여하면 보상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지만 주부들의 발길만 간간이 이어질 뿐 투표장의 분위기가 썰렁합니다.
구청장이나 군수를 뽑은 7개 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평균 투표율이 불과 24%.
경북 청송군 등 농촌지역과는 대조적으로 대도시 선거구의 투표율은 극히 낮았고 후보자가 단독 출마한 부산 수영구의 투표율은 12%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광역 기초의원 선거까지 합칠 경우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20.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보궐 선거의 경우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낮은 투표율로 대표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 같은 정치 무관심이 심화될 경우 14대 때의 71%에서 57%까지 떨어진 국회의원 선거와 1회때 68%에서 51%로 낮아진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다음 번에는 모두 50%대 아래로도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도윤(중앙선관위 과장): 투표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기자: 선관위는 특히 투표에 참여하면 보상을 하는 이른바 인센티브제 도입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선거가 치뤄진 97개 지역의 투표 결과는 밤 11시쯤 대부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8 지방 재보선 여야 신경전
    • 입력 2000-06-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치뤄진 지방 재보궐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평균 20.5%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문에 선관위는 투표에 참여하면 보상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지만 주부들의 발길만 간간이 이어질 뿐 투표장의 분위기가 썰렁합니다. 구청장이나 군수를 뽑은 7개 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평균 투표율이 불과 24%. 경북 청송군 등 농촌지역과는 대조적으로 대도시 선거구의 투표율은 극히 낮았고 후보자가 단독 출마한 부산 수영구의 투표율은 12%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광역 기초의원 선거까지 합칠 경우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20.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보궐 선거의 경우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낮은 투표율로 대표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 같은 정치 무관심이 심화될 경우 14대 때의 71%에서 57%까지 떨어진 국회의원 선거와 1회때 68%에서 51%로 낮아진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다음 번에는 모두 50%대 아래로도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도윤(중앙선관위 과장): 투표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기자: 선관위는 특히 투표에 참여하면 보상을 하는 이른바 인센티브제 도입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선거가 치뤄진 97개 지역의 투표 결과는 밤 11시쯤 대부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