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자금’ 정몽구 회장 24일 소환

입력 2006.04.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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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다음주 월요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김동진 현대차 총괄 부회장은 최종 책임을 질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혀 정회장 처벌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18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대검찰청을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기아차 사장) "죄송합니다."

정의선 사장이 돌아간 직후 검찰은 곧바로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게 소환통보를 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정회장이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현대차 그룹 최고 책임자의 정 회장에 대한 소환통보로 현대차 비자금 수사는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관심은 정몽구 회장 부자에 대한 처벌 수준입니다.

두명 모두 구속하거나 불구속하는 방안, 한명만 구속하는 방안 등 검찰의 선택카드는 4가집니다.

법과 원칙대로 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종합 검토해 합당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혀 유연한 선택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김동진 현대차 총괄 부회장은 책임질 위치가 아니라는 말로, 이번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는 정몽구 회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법의 잣대를 적용한다면 최종책임자인 정 회장에게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둘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검찰은 정몽구 회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신병을 일괄처리하면서 현대차에 대한 1단계 수사를 끝냅니다.

다음달부터는 비자금 사용처 수사가 본격화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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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자금’ 정몽구 회장 24일 소환
    • 입력 2006-04-21 21:06: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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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다음주 월요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김동진 현대차 총괄 부회장은 최종 책임을 질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혀 정회장 처벌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18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대검찰청을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기아차 사장) "죄송합니다." 정의선 사장이 돌아간 직후 검찰은 곧바로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게 소환통보를 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정회장이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현대차 그룹 최고 책임자의 정 회장에 대한 소환통보로 현대차 비자금 수사는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관심은 정몽구 회장 부자에 대한 처벌 수준입니다. 두명 모두 구속하거나 불구속하는 방안, 한명만 구속하는 방안 등 검찰의 선택카드는 4가집니다. 법과 원칙대로 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종합 검토해 합당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혀 유연한 선택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김동진 현대차 총괄 부회장은 책임질 위치가 아니라는 말로, 이번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는 정몽구 회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법의 잣대를 적용한다면 최종책임자인 정 회장에게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둘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검찰은 정몽구 회장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신병을 일괄처리하면서 현대차에 대한 1단계 수사를 끝냅니다. 다음달부터는 비자금 사용처 수사가 본격화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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