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재소자 한 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06.04.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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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던 교도소 수감자가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났다 1시간여만에 잡혔습니다.
달아나자마자 수갑과 포승줄을 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대전 교도소 수감자 21살 이모 씨가 대전시내 한 병원에서 잇몸 치료를 받은 뒤 호송차에 다시 올라타기 직전 달아났습니다.

호송직원 3명이 있었지만 붙잡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대전교도소 호송 책임자: "뛰어도 못잡겠더라구요, 탈주범이 맨발로 뛰고 나도 구두 벗고 뛰었는데 도저히.."

병원에서 도주한 이 씨는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한 아파트 앞에 시동이 걸린채 주차된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났습니다.

수갑이 허술하게 채워졌던 이 씨는 달아나자 수갑과 포승줄을 풀었습니다.

<인터뷰>조 모씨 (피해 승용차 운전자): "(수갑을 채우고 있었나요?) 아니요, 없었어요.(두손이 다 풀려있었나요?) 네,(포승줄은?)없었어요."

승용차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청원톨게이트 근처에 차를 버리고 다시 달아나는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도주 한 시간 만입니다.

<인터뷰> 김경석(경위): "하행선 오는 차를 세우고 쫓아가면서 100미터 정도 추적해서 검거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최근 수감중에 추가 범행이 또 드러나 형량이 더 늘어나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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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 재소자 한 시간 만에 검거
    • 입력 2006-04-21 21:19:2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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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던 교도소 수감자가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났다 1시간여만에 잡혔습니다. 달아나자마자 수갑과 포승줄을 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대전 교도소 수감자 21살 이모 씨가 대전시내 한 병원에서 잇몸 치료를 받은 뒤 호송차에 다시 올라타기 직전 달아났습니다. 호송직원 3명이 있었지만 붙잡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대전교도소 호송 책임자: "뛰어도 못잡겠더라구요, 탈주범이 맨발로 뛰고 나도 구두 벗고 뛰었는데 도저히.." 병원에서 도주한 이 씨는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한 아파트 앞에 시동이 걸린채 주차된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났습니다. 수갑이 허술하게 채워졌던 이 씨는 달아나자 수갑과 포승줄을 풀었습니다. <인터뷰>조 모씨 (피해 승용차 운전자): "(수갑을 채우고 있었나요?) 아니요, 없었어요.(두손이 다 풀려있었나요?) 네,(포승줄은?)없었어요." 승용차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청원톨게이트 근처에 차를 버리고 다시 달아나는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도주 한 시간 만입니다. <인터뷰> 김경석(경위): "하행선 오는 차를 세우고 쫓아가면서 100미터 정도 추적해서 검거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최근 수감중에 추가 범행이 또 드러나 형량이 더 늘어나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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