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긴급 에너지 대책 발동

<앵커 멘트>

이쯤되면 어쩔 수 없이 또 꺼내야 하는 얘기가 에너지 절약이죠.

지금은 자율에 맡겨두고 있습니다만, 이를 강제화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세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이 백화점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인터뷰>문호익(롯데백화점 영업총괄팀) : "승강기 격층운행 및 매장 온도 조절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은행과 대형매장,음식점 등도 이처럼 자율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해 유엔의 경제 제재등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강제적인 에너지 절약책 시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석유 수급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가격이 계속 급등할 경우 1단계 조치로 공공부문의 승용차 요일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됩니다,

석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 공공부문의 차량 2부제 실시와 실내 조명과 온도를 강제로 제한하는 2단계 에너지 절약책이 시행됩니다.

최악의 경우 마지막단계인 전력 제한송전과 석유 배급제가 시행됩니다.

<인터뷰>정세균(산업자원부 장관) : "유엔에서 경제제재를 한다든지 또 다른이유때문에 이란이 석유를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경우를 시나리오 2로 생각하고 있고"

정부는 이란제재가 가시화되면 비축유를 방출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