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일 EEZ 협상 재개 준비 착수

입력 2006.04.23 (21:5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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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돌 위기를 넘긴 한일 관계, 우리 정부는 이제 배타적 경제수역 협상 준비에 들어갔는데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강경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늘 일본으로 향하던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차관.

공항을 나서면서 앞으로의 EEZ협상이 쉽지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차관) : "일단 사태 수습이 됐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배타적 경제수역, EEZ 경계획정 회담 전략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EEZ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인식아래 EEZ회담에서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우리 EEZ 기점을 독도로 할 것인가 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EEZ 경계를 울릉도와 일본 오끼섬 중간으로 주장했는데 앞으로는 독도를 기점으로 해 독도와 오끼섬 중간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EEZ 경계로 주장하는 만큼 한 일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진창수 (세종연구소 박사) : "EEZ 협정은 영토 문제이고 타협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타협은 불가능하지 않나."

지난 2천년 한일 EEZ 경계획정 회담이 서울에서 열렸던 만큼 이번 회담은 일본 도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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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한일 EEZ 협상 재개 준비 착수
    • 입력 2006-04-23 20:52: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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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돌 위기를 넘긴 한일 관계, 우리 정부는 이제 배타적 경제수역 협상 준비에 들어갔는데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강경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늘 일본으로 향하던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차관. 공항을 나서면서 앞으로의 EEZ협상이 쉽지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차관) : "일단 사태 수습이 됐지만 앞으로 여러가지 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배타적 경제수역, EEZ 경계획정 회담 전략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EEZ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인식아래 EEZ회담에서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는 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우리 EEZ 기점을 독도로 할 것인가 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EEZ 경계를 울릉도와 일본 오끼섬 중간으로 주장했는데 앞으로는 독도를 기점으로 해 독도와 오끼섬 중간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EEZ 경계로 주장하는 만큼 한 일은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진창수 (세종연구소 박사) : "EEZ 협정은 영토 문제이고 타협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타협은 불가능하지 않나." 지난 2천년 한일 EEZ 경계획정 회담이 서울에서 열렸던 만큼 이번 회담은 일본 도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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