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기업 정유사들이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아스팔트 가격을 1년 새 70%넘게 올려 관련 중소업체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유가상승때문이라는 정유사측에 대해, 중소업체들은 담합인상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경래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 정제 과정의 마지막 부산물인 아스팔트를 사용해 도로포장용 아스콘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가 대기업으로부터 사들이는 아스팔트 가격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kg당 170원에서 340원으로 두배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종열 (아스콘 업체 공장장): "원가가 80% 인상됐기 때문에 나가는 금액하고 맞지가 않습니다. 단가가. 조금 있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현실에 닥쳤습니다."
아스팔트 평균 인상율도 71%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원유 26%, 휘발유 4%, 벙커C유 36%가 오른 것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칩니다.
최근에는 kg당 370원, 380원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스팔트는 현실적으로 수입이 불가능하고 대체재도 없습니다.
정유사들이 이점을 이용해 실제 유가 인상 폭보다 아스팔트 가격을 더 올린 것이라고 업체들은 주장합니다.
<녹취>아스콘 업체 관계자: "유가 인상분만큼 올린다면 할말이 없죠. (하지만) 우리는 그 수요가 정해져 있고, 그거 아니면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수입선도 없고."
정유회사 대리점이 아스콘 업체에 보낸 가격 인상 통보섭니다.
SK는 지난달 4일 아스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었고 미리 통보를 받은 SK 쪽 대리점들은 2월 23일 360원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인천정유와 S-오일이 가격을 올린 시기도 3일과 5일이었습니다.
<녹취>아스콘 업체 관계자: "정유사들도 거의 카르텔이 형성이 돼 가지고 한 회사가 올라가면 제가 알기로는 (가격을) 반영해서 똑같이 따라서 올라가요."
아스콘 업체들은 SK 등 국내 5개 정유사들을 독점규제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사들은 가격인상은 유가 상승 때문이며 앞으로 벙커C유 만큼 가격을 계속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대기업 정유사들이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아스팔트 가격을 1년 새 70%넘게 올려 관련 중소업체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유가상승때문이라는 정유사측에 대해, 중소업체들은 담합인상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경래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 정제 과정의 마지막 부산물인 아스팔트를 사용해 도로포장용 아스콘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가 대기업으로부터 사들이는 아스팔트 가격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kg당 170원에서 340원으로 두배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종열 (아스콘 업체 공장장): "원가가 80% 인상됐기 때문에 나가는 금액하고 맞지가 않습니다. 단가가. 조금 있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현실에 닥쳤습니다."
아스팔트 평균 인상율도 71%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원유 26%, 휘발유 4%, 벙커C유 36%가 오른 것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칩니다.
최근에는 kg당 370원, 380원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스팔트는 현실적으로 수입이 불가능하고 대체재도 없습니다.
정유사들이 이점을 이용해 실제 유가 인상 폭보다 아스팔트 가격을 더 올린 것이라고 업체들은 주장합니다.
<녹취>아스콘 업체 관계자: "유가 인상분만큼 올린다면 할말이 없죠. (하지만) 우리는 그 수요가 정해져 있고, 그거 아니면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수입선도 없고."
정유회사 대리점이 아스콘 업체에 보낸 가격 인상 통보섭니다.
SK는 지난달 4일 아스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었고 미리 통보를 받은 SK 쪽 대리점들은 2월 23일 360원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인천정유와 S-오일이 가격을 올린 시기도 3일과 5일이었습니다.
<녹취>아스콘 업체 관계자: "정유사들도 거의 카르텔이 형성이 돼 가지고 한 회사가 올라가면 제가 알기로는 (가격을) 반영해서 똑같이 따라서 올라가요."
아스콘 업체들은 SK 등 국내 5개 정유사들을 독점규제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사들은 가격인상은 유가 상승 때문이며 앞으로 벙커C유 만큼 가격을 계속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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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사 폭리에 중소업체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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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25 21:13:12

<앵커 멘트>
대기업 정유사들이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아스팔트 가격을 1년 새 70%넘게 올려 관련 중소업체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유가상승때문이라는 정유사측에 대해, 중소업체들은 담합인상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경래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 정제 과정의 마지막 부산물인 아스팔트를 사용해 도로포장용 아스콘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가 대기업으로부터 사들이는 아스팔트 가격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kg당 170원에서 340원으로 두배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종열 (아스콘 업체 공장장): "원가가 80% 인상됐기 때문에 나가는 금액하고 맞지가 않습니다. 단가가. 조금 있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현실에 닥쳤습니다."
아스팔트 평균 인상율도 71%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원유 26%, 휘발유 4%, 벙커C유 36%가 오른 것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칩니다.
최근에는 kg당 370원, 380원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스팔트는 현실적으로 수입이 불가능하고 대체재도 없습니다.
정유사들이 이점을 이용해 실제 유가 인상 폭보다 아스팔트 가격을 더 올린 것이라고 업체들은 주장합니다.
<녹취>아스콘 업체 관계자: "유가 인상분만큼 올린다면 할말이 없죠. (하지만) 우리는 그 수요가 정해져 있고, 그거 아니면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수입선도 없고."
정유회사 대리점이 아스콘 업체에 보낸 가격 인상 통보섭니다.
SK는 지난달 4일 아스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었고 미리 통보를 받은 SK 쪽 대리점들은 2월 23일 360원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인천정유와 S-오일이 가격을 올린 시기도 3일과 5일이었습니다.
<녹취>아스콘 업체 관계자: "정유사들도 거의 카르텔이 형성이 돼 가지고 한 회사가 올라가면 제가 알기로는 (가격을) 반영해서 똑같이 따라서 올라가요."
아스콘 업체들은 SK 등 국내 5개 정유사들을 독점규제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사들은 가격인상은 유가 상승 때문이며 앞으로 벙커C유 만큼 가격을 계속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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