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아파트 보유세 2~3배 상승

입력 2006.04.2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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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시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합 부동산세를 합한 보유세 부과 대상과 액수도 크게 늘어나게 됐습니다. 보유세 부담 이영현 기자가 계산해봤습니다.

<멘트>


이 아파트 36평형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5억 6천만원에서 올해 8억 6천만원으로 3억원이 올랐습니다.

재산세와 종합 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계산해 봤더니 지난해 140만원에서 올해 350만원으로 153%나 올랐습니다.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트라움 하우스 230평형은 2천 4백만원에서 5천 백만원으로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은 천 8백만원에서 5천 백만원으로 187%가 올랐습니다.

보유세 대상이 되는 6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모두 14만 가굽니다.

이들 주택의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은 30% 가량이지만 늘어나는 세금 폭은 더욱 큽니다.

<인터뷰>원종훈 (세무사): "올해부터 종합 부동산세가 세대별로 합산 과세되고 기준금액이 인하되며 과세 표준 적용률이 상향조정되기 때문에 많게는 200%까지 올라갑니다."

올해는 공시가격의 70%만 과표에 적용됐지만 2009년이 되면 100% 까지 적용돼 대형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의 네배 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인터뷰>이충재 (건교부 부동산 평가팀장): "금년도 공동주택가격은 1월1일 기준입니다. 1월1일 이후 상승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반영됩니다."

부동산업계는 재산세가 7월과 8월, 종부세는 12월에 부과되기 때문에 하반기 부터 831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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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아파트 보유세 2~3배 상승
    • 입력 2006-04-27 21:09: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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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시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합 부동산세를 합한 보유세 부과 대상과 액수도 크게 늘어나게 됐습니다. 보유세 부담 이영현 기자가 계산해봤습니다. <멘트> 이 아파트 36평형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5억 6천만원에서 올해 8억 6천만원으로 3억원이 올랐습니다. 재산세와 종합 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계산해 봤더니 지난해 140만원에서 올해 350만원으로 153%나 올랐습니다.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트라움 하우스 230평형은 2천 4백만원에서 5천 백만원으로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은 천 8백만원에서 5천 백만원으로 187%가 올랐습니다. 보유세 대상이 되는 6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모두 14만 가굽니다. 이들 주택의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은 30% 가량이지만 늘어나는 세금 폭은 더욱 큽니다. <인터뷰>원종훈 (세무사): "올해부터 종합 부동산세가 세대별로 합산 과세되고 기준금액이 인하되며 과세 표준 적용률이 상향조정되기 때문에 많게는 200%까지 올라갑니다." 올해는 공시가격의 70%만 과표에 적용됐지만 2009년이 되면 100% 까지 적용돼 대형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의 네배 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인터뷰>이충재 (건교부 부동산 평가팀장): "금년도 공동주택가격은 1월1일 기준입니다. 1월1일 이후 상승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반영됩니다." 부동산업계는 재산세가 7월과 8월, 종부세는 12월에 부과되기 때문에 하반기 부터 831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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