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축구 원한다” 감독·선수 달라져야

입력 2006.04.27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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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리그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K리그가 팬들에게서 멀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경기의 주체인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하지 못하는 데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감독과 선수들 모두 재미있는 공격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정해성 (제주 감독): "이기고 있다고 수비축구를 하거나 넘어져 시간 끄는 짜증나는 축구는 안하겠다"

<인터뷰> 이민성 (서울 수비수):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에게 감동주는 축구를 하겠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공격축구보다는 수비축구가 K리그를 점령해가고 있습니다.

10경기씩을 치른 현재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팀은 단 4팀.

나머지 10팀은 한 경기당 한 골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계약만료를 앞둔 일부 감독들이 자리 보전을 위해 지지않는 경기를 하려는 성향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악의 성적을 피하려다보니 수비 위주의 경기가 펼쳐져 흥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들도 잦은 반칙과 노골적인 시간 끌기, 거친 항의 등으로 경기의 흐름을 끊는 경우가 많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인터뷰> 이용수 (KBS 축구 해설위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경기진행을 빨리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프로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유럽 빅리그 경기를 안방에서 지켜보는 요즈음, K리그란 무대 위에 선 감독과 선수들이 얼마나 수준높은 경기를 하고있는지 되돌아봐야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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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 축구 원한다” 감독·선수 달라져야
    • 입력 2006-04-27 21:48: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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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리그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시리즈 두 번째 시간입니다. K리그가 팬들에게서 멀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경기의 주체인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하지 못하는 데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감독과 선수들 모두 재미있는 공격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정해성 (제주 감독): "이기고 있다고 수비축구를 하거나 넘어져 시간 끄는 짜증나는 축구는 안하겠다" <인터뷰> 이민성 (서울 수비수):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에게 감동주는 축구를 하겠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공격축구보다는 수비축구가 K리그를 점령해가고 있습니다. 10경기씩을 치른 현재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팀은 단 4팀. 나머지 10팀은 한 경기당 한 골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계약만료를 앞둔 일부 감독들이 자리 보전을 위해 지지않는 경기를 하려는 성향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악의 성적을 피하려다보니 수비 위주의 경기가 펼쳐져 흥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수들도 잦은 반칙과 노골적인 시간 끌기, 거친 항의 등으로 경기의 흐름을 끊는 경우가 많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인터뷰> 이용수 (KBS 축구 해설위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경기진행을 빨리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프로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유럽 빅리그 경기를 안방에서 지켜보는 요즈음, K리그란 무대 위에 선 감독과 선수들이 얼마나 수준높은 경기를 하고있는지 되돌아봐야할 것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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