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잇는 물류 기지

입력 2006.04.28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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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물류를 선점하고 있는 중국에 대응.

새만금을 토대로 환서해권 중심축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 유치구상 최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칭다오와 다롄 등 동북 항만으로 물류 중심을 옮기면서 그에 대응하는 물류기지로 새만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덕수 (군산대 교수): "유럽이라든지 미국으로 나가는 거대시장의 교착지로서의 환황해권의 새만금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중국과 마주한 지리적 이점에 최고 25미터의 수심, 국제 항만에 적합한 넓은 배후 터도 새만금의 강점입니다.

미래의 물류 산업은, 단순히 물건을 옮겨 싣는 차원을 넘어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인터뷰>박형창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제조, 가공, 생산, 유통의 개념을 도입한 신산업 물류 단지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다."

전라북도는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가 지난 1998년 새만금 신항 실시설계까지 끝내놓고도, 부산과 광양에 집중하는 이른바 투-포트 시스템에 따라 신항 개발을 미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외 민간자본과 외국기업 유치, 사업 추진기구 구성을 위해서는 새만금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것이 전라북도의 의견입니다.

물류와 관광 위주로 대 중국 전초기지를 육성하려는 구상이 현실이 되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혼선 없는 합의가 선행돼야만 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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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잇는 물류 기지
    • 입력 2006-04-28 21:24: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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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물류를 선점하고 있는 중국에 대응. 새만금을 토대로 환서해권 중심축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 유치구상 최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칭다오와 다롄 등 동북 항만으로 물류 중심을 옮기면서 그에 대응하는 물류기지로 새만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덕수 (군산대 교수): "유럽이라든지 미국으로 나가는 거대시장의 교착지로서의 환황해권의 새만금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중국과 마주한 지리적 이점에 최고 25미터의 수심, 국제 항만에 적합한 넓은 배후 터도 새만금의 강점입니다. 미래의 물류 산업은, 단순히 물건을 옮겨 싣는 차원을 넘어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인터뷰>박형창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제조, 가공, 생산, 유통의 개념을 도입한 신산업 물류 단지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다." 전라북도는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이미 정부가 지난 1998년 새만금 신항 실시설계까지 끝내놓고도, 부산과 광양에 집중하는 이른바 투-포트 시스템에 따라 신항 개발을 미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외 민간자본과 외국기업 유치, 사업 추진기구 구성을 위해서는 새만금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것이 전라북도의 의견입니다. 물류와 관광 위주로 대 중국 전초기지를 육성하려는 구상이 현실이 되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혼선 없는 합의가 선행돼야만 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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