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여당 양보” 발언 배경은?

<앵커 멘트>

사학법 때문에 꽉 막혀있는 임시국회, 대통령이 이 문제를 풀어보자며 여당의 양보를 당부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인 언급, 여당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의 양보를 당부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와의 청와대 조찬 간담회 자리에섭니다.

<녹취>정태호(청와대 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발언 전언) : "여당이 양보하면서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포괄적으로 책임지는 행보가 필요한 때다."

국정운영은 여야 뿐 아니라 여당과 정부 사이에도 서로 주고 받는 일이 필요하며 국정을 큰 틀에서 봐줬으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가 중요한데 환율과 유가 불안 요인에다 부동산까지 기조가 흔들리면 경제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학법 재개정에 여당이 양보하고, 야당은 3.30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 등 시급한 주요 법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당 입장과 배치되는 대통령 언급에 곤혹스러워한 반면 한나라당은 크게 환영했습니다.

<녹취>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의 개혁성 양보하루 없느 개혁성을 강조해온 우리 입장은 옳습니다. 그ㅓ나 태통령의 국정운영영에 대한 대통령 고민 이해한다."

<녹취>진수희(한나라당 공보부대표) : "대통령의 이런 입장을 존중하고 환영합니ㅏㄷ.모처럼 대환영 이다..."

열린우리당은 이시각 현재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