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6,000m ‘탐사 시대’ 열었다

입력 2006.05.02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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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닷속 6,000미터까지 탐사할 수 있는 무인 탐사선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됐습니다.

수심 3,000미터의 독도 해역도 이제 우리 손으로 탐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의 거친 파도를 헤치고 심해 탐사선이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해저 1,000미터 지점.

6개의 추진기가 선체를 움직이며, 두 개의 로봇팔이 바다 밑의 광물을 채취합니다.

1제곱센티미터당 승용차 1대 무게의 수압을 견뎌야 하는 이 심해 무인 탐사선은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인터뷰> 이판묵(해양탐사장비 사업단장) : "6km 해저의 위치를 5m 오차 범위에서 확인하고 작업하는 첨단 기술력입니다."

해양수산부가 6년 동안 120억 원을 들여 개발한 심해 무인 탐사선은 길이 3미터, 높이 2.5미터로 설계에서 제작 모두 우리 기술로 이뤄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입니다.

심해 탐사선 개발로 우리나라는 바다의 깊이에 제한을 받지 않고 탐사할 수 있는 독자적인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 심해 탐사선은 필리핀 해구와 동해안에서 망간괴와 해저 메탄가스 개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수심 3천 미터의 독도 근해 해저 탐사 등 해양 자원 개발에 한발 앞서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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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저 6,000m ‘탐사 시대’ 열었다
    • 입력 2006-05-02 21:33: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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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닷속 6,000미터까지 탐사할 수 있는 무인 탐사선이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됐습니다. 수심 3,000미터의 독도 해역도 이제 우리 손으로 탐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의 거친 파도를 헤치고 심해 탐사선이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해저 1,000미터 지점. 6개의 추진기가 선체를 움직이며, 두 개의 로봇팔이 바다 밑의 광물을 채취합니다. 1제곱센티미터당 승용차 1대 무게의 수압을 견뎌야 하는 이 심해 무인 탐사선은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인터뷰> 이판묵(해양탐사장비 사업단장) : "6km 해저의 위치를 5m 오차 범위에서 확인하고 작업하는 첨단 기술력입니다." 해양수산부가 6년 동안 120억 원을 들여 개발한 심해 무인 탐사선은 길이 3미터, 높이 2.5미터로 설계에서 제작 모두 우리 기술로 이뤄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입니다. 심해 탐사선 개발로 우리나라는 바다의 깊이에 제한을 받지 않고 탐사할 수 있는 독자적인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 심해 탐사선은 필리핀 해구와 동해안에서 망간괴와 해저 메탄가스 개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수심 3천 미터의 독도 근해 해저 탐사 등 해양 자원 개발에 한발 앞서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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