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잠자다가는 ‘범죄 대상’

입력 2006.05.02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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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리 운전사를 불러 놓고 기다리다 차 안에서 깜빡 잠이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이런 취객만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경찰에 붙잡힌 일당들의 범행 대상은 술에 취한채 차나 길거리에서 잠자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을 불러놓고 차문을 잠그지 않은채 잠시 잠이 든 취객들이 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차 유리에 M-16 모의소총을 쐈습니다.

길거리에 잠들어 있는 취객에게는 약한 4.5구경 모의권총을 발사했습니다.

<인터뷰>김모 씨(피의자) : "취객이 깨어있나 안 깨어있나 확인해보려고 그랬습니다.(모형총을 쐈습니다)"

총알을 맞고도 반응이 없으면 휴대폰과 지갑을 꺼내 달아났습니다.

이어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독 프로그램을 이용해 훔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했습니다.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같게 설정한 점을 노린 것입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37차례에 걸쳐 모두 2억 6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34살 김모 씨 등 일당 4명을 특수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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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해 잠자다가는 ‘범죄 대상’
    • 입력 2006-05-02 21:32: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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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리 운전사를 불러 놓고 기다리다 차 안에서 깜빡 잠이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이런 취객만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경찰에 붙잡힌 일당들의 범행 대상은 술에 취한채 차나 길거리에서 잠자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을 불러놓고 차문을 잠그지 않은채 잠시 잠이 든 취객들이 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차 유리에 M-16 모의소총을 쐈습니다. 길거리에 잠들어 있는 취객에게는 약한 4.5구경 모의권총을 발사했습니다. <인터뷰>김모 씨(피의자) : "취객이 깨어있나 안 깨어있나 확인해보려고 그랬습니다.(모형총을 쐈습니다)" 총알을 맞고도 반응이 없으면 휴대폰과 지갑을 꺼내 달아났습니다. 이어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독 프로그램을 이용해 훔친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했습니다.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같게 설정한 점을 노린 것입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37차례에 걸쳐 모두 2억 6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34살 김모 씨 등 일당 4명을 특수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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