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여왕 남편은 개고기 즐겨

입력 2006.05.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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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 여왕의 남편이 개고기를 좋아한다고 이례적으로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덴마크 여왕의 남편은 개고기에 매우 비판적인 프랑스 출신인데다, 소문난 미식가로 개고기 먹는 게 어떠냐며 반박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덴마크 여왕의 남편인 헨리크 공이 개고기를 즐겨 먹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식가인 헨리크 공이 덴마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개고기 식용 사실을 고백하면서 개고기는 토기고기와 맛이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헨리크 공은 또 개고기를 유럽인들이 즐기는 말린 아기 염소나 송아지 고기와 맛이 차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타임스는 프랑스 태생인 헨리크 공이 어린 시절을 베트남에서 보내면서 개고기 수프 등을 즐기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헨리크 공이 덴마크를 대표하는 인물중에 한 명이자 덴마크 사냥개 닥스훈트 클럽의 명예회장이라는 점에서 개고기 식용은 문제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헨리크 공은 외출시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며 가장 아끼는 개에게 바치는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동물 애호가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헨리크 공은 자신이 먹는 개들은 닭처럼 식용 목적으로 사육된 것으로 개고기를 먹는데 양심의 가책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올해 72살의 헨리크 공은 시인이자 상당한 수준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갖추는 등 특이한 인물로 통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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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여왕 남편은 개고기 즐겨
    • 입력 2006-05-04 07: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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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 여왕의 남편이 개고기를 좋아한다고 이례적으로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덴마크 여왕의 남편은 개고기에 매우 비판적인 프랑스 출신인데다, 소문난 미식가로 개고기 먹는 게 어떠냐며 반박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덴마크 여왕의 남편인 헨리크 공이 개고기를 즐겨 먹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식가인 헨리크 공이 덴마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개고기 식용 사실을 고백하면서 개고기는 토기고기와 맛이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헨리크 공은 또 개고기를 유럽인들이 즐기는 말린 아기 염소나 송아지 고기와 맛이 차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타임스는 프랑스 태생인 헨리크 공이 어린 시절을 베트남에서 보내면서 개고기 수프 등을 즐기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헨리크 공이 덴마크를 대표하는 인물중에 한 명이자 덴마크 사냥개 닥스훈트 클럽의 명예회장이라는 점에서 개고기 식용은 문제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헨리크 공은 외출시 사냥개를 데리고 다니며 가장 아끼는 개에게 바치는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동물 애호가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헨리크 공은 자신이 먹는 개들은 닭처럼 식용 목적으로 사육된 것으로 개고기를 먹는데 양심의 가책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올해 72살의 헨리크 공은 시인이자 상당한 수준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갖추는 등 특이한 인물로 통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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