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서울로!

입력 2000.06.12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눈눈눈, 지금 세계의 눈이 서울로 향해 있습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는 외국 언론사들의 대규모 특별 취재단을 포함해 천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벌써부터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자들을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롯데호텔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입니다.
세계 주요 방송사 사무실에서는 중계장비 설치가 한창입니다.
가장 발빠른 나라는 일본.
벌써 남북한 두 정상을 배경으로 임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내일 김대중 대통령 출국에 맞춰 특별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여 개 언론사 180여 명의 대규모 취재단을 파견했습니다.
⊙오타모토 켄고(NHK기자): 김대중 대통령 출범 후 한일 관계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일본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어느 나라보다 정상회담에 관심이 큽니다.
⊙기자: 서울 프레스센터에는 100여 개 국내 언론사와 142개 외국 언론사가 파견한 특별 취재단 1000여 명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프레스 센터는 평양의 고려호텔과 방송위성과 직통전화로 연결돼 취재단의 모든 기사를 공유하게 됩니다.
주간 방송 업무는 KBS 기술진이 맡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송출하는 모든 화면은 위성 중계장비와 무궁화위성을 통해 이곳 서울 프레스센터에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또 공동취재단이 전송하는 기사도 직통전화로 함께 제공됩니다.
⊙오홍근(국정홍보처장): 서울 프레스센터는 남북 정상회담이 세계로 알려지는 거의 유일한 창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신, 외신할 것없이 추호의 불편함도 없이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CNN과 ITN 등 서방 언론사들은 과거 여러 차례 북한에 다녀온 기자들을 서울에 파견했습니다.
⊙이안 윌리암(95년 방북 ITN특파원): 기대하는 만큼 북한의 변화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북한은 외부투자와 지원을 바라고 회담을 개최하는 만큼 이산가족 등 현안해결에는 비용이 들 것입니다.
⊙기자: 서방 언론사들은 이산가족 상봉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니듀스(유럽 EBU특파원): 남북한 사람들이 분단 55년 만에 만나는 것 자체가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 아시아 국가 특파원들은 정상회담 후 동북아 외교관계 변화와 남북 경제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락스미 나까르미(아시아위크 특파원): 앞으로 동북아시아의 안보적인 문제가 어떻게 될 것이고 중국이나 러시아가 한반도 접근할 때 어떻게 할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고 또 대미관계, 대일관계도 어떻게 변할 것이고 그쪽으로 많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자: 50여 개국 142개 외국 언론사가 서울에서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눈은 이제 평양에 쏠려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의 눈, 서울로!
    • 입력 2000-06-12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눈눈눈, 지금 세계의 눈이 서울로 향해 있습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는 외국 언론사들의 대규모 특별 취재단을 포함해 천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벌써부터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자들을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롯데호텔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입니다. 세계 주요 방송사 사무실에서는 중계장비 설치가 한창입니다. 가장 발빠른 나라는 일본. 벌써 남북한 두 정상을 배경으로 임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내일 김대중 대통령 출국에 맞춰 특별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여 개 언론사 180여 명의 대규모 취재단을 파견했습니다. ⊙오타모토 켄고(NHK기자): 김대중 대통령 출범 후 한일 관계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일본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어느 나라보다 정상회담에 관심이 큽니다. ⊙기자: 서울 프레스센터에는 100여 개 국내 언론사와 142개 외국 언론사가 파견한 특별 취재단 1000여 명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프레스 센터는 평양의 고려호텔과 방송위성과 직통전화로 연결돼 취재단의 모든 기사를 공유하게 됩니다. 주간 방송 업무는 KBS 기술진이 맡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송출하는 모든 화면은 위성 중계장비와 무궁화위성을 통해 이곳 서울 프레스센터에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또 공동취재단이 전송하는 기사도 직통전화로 함께 제공됩니다. ⊙오홍근(국정홍보처장): 서울 프레스센터는 남북 정상회담이 세계로 알려지는 거의 유일한 창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신, 외신할 것없이 추호의 불편함도 없이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CNN과 ITN 등 서방 언론사들은 과거 여러 차례 북한에 다녀온 기자들을 서울에 파견했습니다. ⊙이안 윌리암(95년 방북 ITN특파원): 기대하는 만큼 북한의 변화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북한은 외부투자와 지원을 바라고 회담을 개최하는 만큼 이산가족 등 현안해결에는 비용이 들 것입니다. ⊙기자: 서방 언론사들은 이산가족 상봉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니듀스(유럽 EBU특파원): 남북한 사람들이 분단 55년 만에 만나는 것 자체가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 아시아 국가 특파원들은 정상회담 후 동북아 외교관계 변화와 남북 경제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락스미 나까르미(아시아위크 특파원): 앞으로 동북아시아의 안보적인 문제가 어떻게 될 것이고 중국이나 러시아가 한반도 접근할 때 어떻게 할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고 또 대미관계, 대일관계도 어떻게 변할 것이고 그쪽으로 많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자: 50여 개국 142개 외국 언론사가 서울에서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눈은 이제 평양에 쏠려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