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반응

입력 2000.06.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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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시시각각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 수도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면서 역사는 만들어졌다.
김 대통령의 평양도착을 CNN 텔레비전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취재기자는 김 위원장의 공항 영접은 예상치 못했던 일로 지극히 긍정적이고 상징적인 제스추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클 치노이(특파원): 서로 적이었던 남북 정상들이 대화자체가 한반도의 근본적 변화를 뜻합니다.
⊙기자: 미소짓는 남북의 지도자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악수를 나눴다, 한반도에서 반세기에 걸친 반목을 종식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렇게 서울발 긴급기사를 타전한 AP통신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외국 귀빈을 맞으러 나오는 일이 드문 김정일 위원장이 공항에서 직접 김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두 정상의 만남은 북한과의 화해에 일생을 걸어온 김대중 대통령의 긴 노정이 결실을 이룬 것이며 김정일 위원장에게는 고립에서 벗어나는 용기 있는 일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즈, USA투데이도 1면 주요 기사로 사진과 함께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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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시시각각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 수도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면서 역사는 만들어졌다. 김 대통령의 평양도착을 CNN 텔레비전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취재기자는 김 위원장의 공항 영접은 예상치 못했던 일로 지극히 긍정적이고 상징적인 제스추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클 치노이(특파원): 서로 적이었던 남북 정상들이 대화자체가 한반도의 근본적 변화를 뜻합니다. ⊙기자: 미소짓는 남북의 지도자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악수를 나눴다, 한반도에서 반세기에 걸친 반목을 종식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렇게 서울발 긴급기사를 타전한 AP통신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외국 귀빈을 맞으러 나오는 일이 드문 김정일 위원장이 공항에서 직접 김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두 정상의 만남은 북한과의 화해에 일생을 걸어온 김대중 대통령의 긴 노정이 결실을 이룬 것이며 김정일 위원장에게는 고립에서 벗어나는 용기 있는 일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즈, USA투데이도 1면 주요 기사로 사진과 함께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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