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청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2차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서울로 초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레스센터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강덕 기자!
⊙기자: 프레스센터입니다.
⊙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초청소식 들어왔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 그리고 북쪽의 지도자 여러분들, 서울에서 만납시다라며 김 위원장의 서울방문을 공식초청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저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회담이 끝난 뒤에 평양시내 목란관에서 열린 김 대통령 주최 만찬연설에서 김 위원장과 저는 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렇게 밝히면서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 지도자들의 서울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이제 비로소 민족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면서 화해와 협력과 통일의 희망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우리는 진정으로 남과 북이 서로 협력해서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고자 힘을 합칠 것을 제의하는 바라면서 앞으로 남북간의 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두 사람과 책임 있는 당국 간의 지속적인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남과 북에서 애타는 심정으로 재결합을 기다리는 수많은 이산가족이 가까운 시일 안에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인도적인 결단도 보여주게 됐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합의서 서명장면은 아직 평양으로부터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합의서 서명장면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레스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