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m 긴급 물수송 작전

입력 2000.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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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곧 온다지만 지금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백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 마실 물을 길어다 공급받고 있는 형편입니다.
취재에 김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소방차들이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러나 소방차들이 출동하는 곳은 화재현장이 아니라 남해안의 한 정수장입니다.
5일째 제한급수로 경남 남해지역 6만 여 명이 물고통을 호소하자 소방차로 물을 나르기로 한 것입니다.
물 수송은 경남 지역 각 시군에서 동원된 대형 소방차 18대가 맡았습니다.
이들 차량은 비교적 물이 풍부한 인근 하천군 정수장에서 50km 떨어진 이곳으로 하루 600여 톤의 물을 나르고 있습니다.
⊙변민욱(경상남도 환경국장): 한 480여 대 되는 소방차 중 우리 식수지원을 위해서 중대형차를 집중 투입하여...
⊙기자: 그러나 제한급수를 풀기 위해서는 이보다 10배나 많은 하루 6000여 톤의 물이 필요합니다.
⊙정점순(경남 남해군): 먹는 물만 겨우 받아놓고 그래서 먹습니다.
⊙기자: 주민들은 빨리 장마비가 내려 식수난이 완전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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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km 긴급 물수송 작전
    • 입력 2000-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마가 곧 온다지만 지금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백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 마실 물을 길어다 공급받고 있는 형편입니다. 취재에 김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소방차들이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러나 소방차들이 출동하는 곳은 화재현장이 아니라 남해안의 한 정수장입니다. 5일째 제한급수로 경남 남해지역 6만 여 명이 물고통을 호소하자 소방차로 물을 나르기로 한 것입니다. 물 수송은 경남 지역 각 시군에서 동원된 대형 소방차 18대가 맡았습니다. 이들 차량은 비교적 물이 풍부한 인근 하천군 정수장에서 50km 떨어진 이곳으로 하루 600여 톤의 물을 나르고 있습니다. ⊙변민욱(경상남도 환경국장): 한 480여 대 되는 소방차 중 우리 식수지원을 위해서 중대형차를 집중 투입하여... ⊙기자: 그러나 제한급수를 풀기 위해서는 이보다 10배나 많은 하루 6000여 톤의 물이 필요합니다. ⊙정점순(경남 남해군): 먹는 물만 겨우 받아놓고 그래서 먹습니다. ⊙기자: 주민들은 빨리 장마비가 내려 식수난이 완전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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