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9승

⊙앵커: 무덥고 짜증스러웠던 오늘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가 시원한 투구로 청량제 역할을 했습니다.
박 선수는 파죽의 5연승을 달성하면서 시즌 9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향한 박찬호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박찬호는 5연승 바람몰이를 펼쳤습니다.
7이닝 3실점에 삼진을 9개나 잡았습니다.
위력적인 강속구에 낙차 큰 변화구, 체인지업을 고루 썩어 던지는 박찬호의 노련한 공배합은 상대 타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긴장탓인지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1회초 박찬호는 홈런왕 맥과이어에게 2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다저스는 2회 케이로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길을 당겼습니다. 승부처인 3회, 선두타자 박찬호는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상대 실이책으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벨트뢰의 석 점포로 순식간에 6: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박찬호는 7회 2안타로 한 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를 물러났고 가고 경기는 다저스의 6:3 승리로 마무리 됐습니다.
⊙박찬호(LA 다저스): 치고, 그 다음에 또 점수 뽑아 가지고 더 그런 마음을, 서두른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박찬호는 9승 4패, 방어율 3.98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박찬호는 전반기 10승은 물론 다음 달 열릴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찬호는 24일 다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시즌 10승이자 6연승에 도전합니다.
대망의 20승의 사이영상.
박찬호의 야망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