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병원은…

입력 2000.06.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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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부터 본격화된 의료대란은 전공의들이 진료를 중단한 대형 종합
병원에서도 심각하게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조현진 기자!
⊙ 조현진 기자 :
조현진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진료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조현진 기자 :
지금은 일반 진료업무는 모두 끝나고 응급실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공의가 없
는 상태에서 급한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전문의와 의대 교수들만으로 수
술이 이루어지기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서울대병원은 오늘 폐업 방침에 따라
급한 수술 단 한 건을 제외하고는 수술을 모두 연기했습니다. 입원환자도 중환자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퇴원을 시켜서 1500여 병상 중 600여 병상에만 환자가 남아있습니다. 병
원에 남아있는 중환자들과 환자 보호자들은 병원 폐업사태가 장기화되지나 않을지, 또
모레 의대교수와 전문의들까지 진료중단에 들어가면 진료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닌
지 크게 걱정하는 모습들입니다. 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밤새 발생한 사고 환자들이나 퇴
원했다가 병세가 악화된 중환자들이 몰려들 경우 이들을 치료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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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각 병원은…
    • 입력 2000-06-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부터 본격화된 의료대란은 전공의들이 진료를 중단한 대형 종합 병원에서도 심각하게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조현진 기자! ⊙ 조현진 기자 : 조현진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진료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조현진 기자 : 지금은 일반 진료업무는 모두 끝나고 응급실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공의가 없 는 상태에서 급한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전문의와 의대 교수들만으로 수 술이 이루어지기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서울대병원은 오늘 폐업 방침에 따라 급한 수술 단 한 건을 제외하고는 수술을 모두 연기했습니다. 입원환자도 중환자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퇴원을 시켜서 1500여 병상 중 600여 병상에만 환자가 남아있습니다. 병 원에 남아있는 중환자들과 환자 보호자들은 병원 폐업사태가 장기화되지나 않을지, 또 모레 의대교수와 전문의들까지 진료중단에 들어가면 진료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닌 지 크게 걱정하는 모습들입니다. 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밤새 발생한 사고 환자들이나 퇴 원했다가 병세가 악화된 중환자들이 몰려들 경우 이들을 치료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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