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 동안 진료를 해 오던 의대 교수들까지 오늘 낮 사퇴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비롯한 병원 진료 업무는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취재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교수들마저 의사가운을 벗었습니다.
의대교수들은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고 일체의 진료업무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당정 합의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수 대부분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조수현(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부의장):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 잡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진료현장을 떠나고자 합니다.
⊙기자: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은 응급실입니다.
일부 교수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병원장을 포함한 병원 간부 3명이 응급실 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자들은 간단한 치료를 받는 데 한두 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했고 대부분의 응급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입원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환자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습니다.
⊙응급실 환자: 중단을 하면 우리 환자들은 어찌 살라는 거예요.
다 죽으란 말이가, 무슨 말인가.
⊙기자: 폐업에 동참하지 않은 국공립병원으로 응급환자가 몰렸지만 이곳의 진료 능력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정호(국립의료원 의료부장): 우리 나름대로 대비책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일 문제가 의료인력들이 좀 피곤합니다.
⊙기자: 당정 합의안 발표로 정상화가 기대됐던 병원진료는 의대교수들의 사퇴까지 겹쳐 오히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비롯한 병원 진료 업무는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취재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교수들마저 의사가운을 벗었습니다.
의대교수들은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고 일체의 진료업무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당정 합의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수 대부분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조수현(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부의장):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 잡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진료현장을 떠나고자 합니다.
⊙기자: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은 응급실입니다.
일부 교수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병원장을 포함한 병원 간부 3명이 응급실 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자들은 간단한 치료를 받는 데 한두 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했고 대부분의 응급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입원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환자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습니다.
⊙응급실 환자: 중단을 하면 우리 환자들은 어찌 살라는 거예요.
다 죽으란 말이가, 무슨 말인가.
⊙기자: 폐업에 동참하지 않은 국공립병원으로 응급환자가 몰렸지만 이곳의 진료 능력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정호(국립의료원 의료부장): 우리 나름대로 대비책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일 문제가 의료인력들이 좀 피곤합니다.
⊙기자: 당정 합의안 발표로 정상화가 기대됐던 병원진료는 의대교수들의 사퇴까지 겹쳐 오히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업 4일째 종합
-
- 입력 2000-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 동안 진료를 해 오던 의대 교수들까지 오늘 낮 사퇴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비롯한 병원 진료 업무는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취재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교수들마저 의사가운을 벗었습니다.
의대교수들은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고 일체의 진료업무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당정 합의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수 대부분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조수현(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부의장):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 잡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진료현장을 떠나고자 합니다.
⊙기자: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은 응급실입니다.
일부 교수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병원장을 포함한 병원 간부 3명이 응급실 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자들은 간단한 치료를 받는 데 한두 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했고 대부분의 응급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입원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환자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습니다.
⊙응급실 환자: 중단을 하면 우리 환자들은 어찌 살라는 거예요.
다 죽으란 말이가, 무슨 말인가.
⊙기자: 폐업에 동참하지 않은 국공립병원으로 응급환자가 몰렸지만 이곳의 진료 능력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정호(국립의료원 의료부장): 우리 나름대로 대비책을 하고 있습니다만 제일 문제가 의료인력들이 좀 피곤합니다.
⊙기자: 당정 합의안 발표로 정상화가 기대됐던 병원진료는 의대교수들의 사퇴까지 겹쳐 오히려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