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사 복귀

입력 2000.06.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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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4일 토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닷새 동안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의료계의 폐업이 끝나게 됐습니다.
지금 의사협회가 사실상 폐업철회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의사협회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황상무 기자!
⊙기자: 네, 황상무입니다.
⊙앵커: 조금 전까지도 지도부 연석회의가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도부 연석회의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지금 시각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만 1시간 40분을 넘겨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전공의 협의회가 의대 교수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모든 병의원의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에 전공의들이 즉시 복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 소식 다시 한번 전해 드리면 조금 전 전공의협의회가 의대교수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모든 병의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의 전공의들이 즉시 복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의사협회 지도부 연석회의는 지금도 계속중입니다.
의사협의회는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의협 지도부는 연석회의에서 의사들의 요구가 일정 부분 받아들여진 만큼 내일 폐업지속 여부를 결정지을 전체 회원 투표를 실시할 것을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 외로 회의가 길어지고 의협사무실에 남아 있는 강경파 일부 의사들은 선복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서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협 지도부가 이제는 사실상 폐업의 철회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이 이곳에서 대체적인 관측인 만큼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늘 회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일 투표가 부쳐지고 이르면 월요일쯤이면 폐업중단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황 기자!
⊙기자: 네.
⊙앵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의사협회가 사실상 강경일변도였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렇게 입장이 급선하게 된 배경이 무엇입니까?
⊙기자: 역시 청와대 영수회담의 결과가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청와대 영수회담의 결과가 오늘 저녁에 알려지면서 이곳 의사협회는 분위기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의사들은 당초 이달 중으로 약사법을 개정해서 약사들의 임의 조제와 대체조제를 금지할 것과 의료보험발전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시켜 줄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정치권이 선시행, 후보완 입장을 후퇴해서 약사법의 당장 개정은 어렵지만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의 개정을 약속하자 의사들도 이에 따라 선보완 후시행이라는 기존입장을 조금씩 양보한 것입니다.
결국 양측이 조금씩 양보를 해서 타협안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입니다.
그러나 오늘 영수회담의 내용에 대해서 약사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서 의사들의 폐업의 불씨는 지금 가라앉고 있지만 약사들의 반발이라는 또 다른 불씨가 살아나고 있어서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되기까지는 아직도 적지 않은 난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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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의사 복귀
    • 입력 2000-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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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4일 토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오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닷새 동안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의료계의 폐업이 끝나게 됐습니다. 지금 의사협회가 사실상 폐업철회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의사협회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황상무 기자! ⊙기자: 네, 황상무입니다. ⊙앵커: 조금 전까지도 지도부 연석회의가 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도부 연석회의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지금 시각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만 1시간 40분을 넘겨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전공의 협의회가 의대 교수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모든 병의원의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에 전공의들이 즉시 복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 소식 다시 한번 전해 드리면 조금 전 전공의협의회가 의대교수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모든 병의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의 전공의들이 즉시 복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의사협회 지도부 연석회의는 지금도 계속중입니다. 의사협의회는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의협 지도부는 연석회의에서 의사들의 요구가 일정 부분 받아들여진 만큼 내일 폐업지속 여부를 결정지을 전체 회원 투표를 실시할 것을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 외로 회의가 길어지고 의협사무실에 남아 있는 강경파 일부 의사들은 선복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서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협 지도부가 이제는 사실상 폐업의 철회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이 이곳에서 대체적인 관측인 만큼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늘 회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일 투표가 부쳐지고 이르면 월요일쯤이면 폐업중단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황 기자! ⊙기자: 네. ⊙앵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의사협회가 사실상 강경일변도였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이렇게 입장이 급선하게 된 배경이 무엇입니까? ⊙기자: 역시 청와대 영수회담의 결과가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청와대 영수회담의 결과가 오늘 저녁에 알려지면서 이곳 의사협회는 분위기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의사들은 당초 이달 중으로 약사법을 개정해서 약사들의 임의 조제와 대체조제를 금지할 것과 의료보험발전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시켜 줄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정치권이 선시행, 후보완 입장을 후퇴해서 약사법의 당장 개정은 어렵지만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의 개정을 약속하자 의사들도 이에 따라 선보완 후시행이라는 기존입장을 조금씩 양보한 것입니다. 결국 양측이 조금씩 양보를 해서 타협안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입니다. 그러나 오늘 영수회담의 내용에 대해서 약사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서서 의사들의 폐업의 불씨는 지금 가라앉고 있지만 약사들의 반발이라는 또 다른 불씨가 살아나고 있어서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되기까지는 아직도 적지 않은 난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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