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통합도 흔들

입력 2000.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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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통합이 사흘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폐업 사태가 겨우 마무리되었는가 했는데 이번에는 지역의보를 맡고 있는 사회 보험 노조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의료보험 업무를 맡고 있는 전국 사회보험 노조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사회보험 노조는 7월 1일 직장과 지역 보험이 통합되지만 조직이 여전히 분리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국 235개 지사 가운데 69곳에만 직장 의료보험 직원들이 배치돼 조직분리 운영에 따른 혼란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또 재정통합이 늦어져 생기는 문제해결을 위해 약속한 국고지원을 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금도 직장의보와 비슷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한상(전국사회보험 노조위원장): 통합공단이 출범하는 7월 1일 전에 약속시행을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대정부 투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전면 파업이었지만 공단 간부 등 비노조원들이 모두 민원실로 투입돼 신규 보험증발급, 분실처리 업무 등은 큰 혼란이 없었습니다.
⊙엄주환(의료보험관리공단 홍보실장): 협의해 나가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파업으로 인해서 전국민에게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파업은 임금인상과 이행약속 수준에서 타결의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통합 문제는 직장 의료보험 노조의 반발을 또다시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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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보험 통합도 흔들
    • 입력 2000-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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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약분업과 의료보험 통합이 사흘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폐업 사태가 겨우 마무리되었는가 했는데 이번에는 지역의보를 맡고 있는 사회 보험 노조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의료보험 업무를 맡고 있는 전국 사회보험 노조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사회보험 노조는 7월 1일 직장과 지역 보험이 통합되지만 조직이 여전히 분리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국 235개 지사 가운데 69곳에만 직장 의료보험 직원들이 배치돼 조직분리 운영에 따른 혼란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또 재정통합이 늦어져 생기는 문제해결을 위해 약속한 국고지원을 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임금도 직장의보와 비슷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한상(전국사회보험 노조위원장): 통합공단이 출범하는 7월 1일 전에 약속시행을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대정부 투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전면 파업이었지만 공단 간부 등 비노조원들이 모두 민원실로 투입돼 신규 보험증발급, 분실처리 업무 등은 큰 혼란이 없었습니다. ⊙엄주환(의료보험관리공단 홍보실장): 협의해 나가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파업으로 인해서 전국민에게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파업은 임금인상과 이행약속 수준에서 타결의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통합 문제는 직장 의료보험 노조의 반발을 또다시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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