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덮친 환경 재앙

입력 2000.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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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 해변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사고로 근처 섬의 펭귄들이 죽음에 직면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최대의 펭귄 서식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에 로벤 섬입니다.
아름다운 이곳이 기름으로 뒤덮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3일, 파나마 선적의 화물선 트레저호가 침몰하면서 1300톤의 기름이 계속 유출돼 펭귄을 덮쳤습니다.
기름 투성이 펭귄들을 살리기 위해 환경단체들은 긴급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먼저 기름을 뒤집어쓴 펭귄들을 모아 기름을 닦아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탈진증세를 보이는 일부 펭귄에게는 보다 세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경단체 자원봉사자: 이 펭귄은 탈수증세를 보여 치료약을 먹어야 합니다.
⊙기자: 기름유출 사고 당시 로벤섬에 살고 있던 펭귄은 2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환경단체 자원봉사자: 지금까지 4500마리를 구출해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여긴 더 이상 여유 공간이 없습니다.
⊙기자: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로 많은 펭귄이 구조됐지만 상당수의 펜귄은 이번 사고로 희생을 당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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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귄 덮친 환경 재앙
    • 입력 2000-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 해변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사고로 근처 섬의 펭귄들이 죽음에 직면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최대의 펭귄 서식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앞바다에 로벤 섬입니다. 아름다운 이곳이 기름으로 뒤덮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3일, 파나마 선적의 화물선 트레저호가 침몰하면서 1300톤의 기름이 계속 유출돼 펭귄을 덮쳤습니다. 기름 투성이 펭귄들을 살리기 위해 환경단체들은 긴급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먼저 기름을 뒤집어쓴 펭귄들을 모아 기름을 닦아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탈진증세를 보이는 일부 펭귄에게는 보다 세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경단체 자원봉사자: 이 펭귄은 탈수증세를 보여 치료약을 먹어야 합니다. ⊙기자: 기름유출 사고 당시 로벤섬에 살고 있던 펭귄은 2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환경단체 자원봉사자: 지금까지 4500마리를 구출해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여긴 더 이상 여유 공간이 없습니다. ⊙기자: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로 많은 펭귄이 구조됐지만 상당수의 펜귄은 이번 사고로 희생을 당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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