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선수 울린 엉터리 약속
입력 2000.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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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8년 창단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99년 아시안게임 출전 직후 해체된 뒤 지금껏 아무런 후속조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스하키에 뛰어든 선수들은 오갈 데 없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의 한 대학교 아이스링크.
긴 머리카락을 날리며 남자들과 맞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벌이는 여자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1년 반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입니다.
'99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스피트스케이팅과 피겨 등 여러 종목에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모아 만든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그러나 아시안게임 직후 대표팀은 해체됐고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지속적 운동과 진로보장 등 아이스하키 협회의 약속을 믿고 수년간 닦아온 종목까지 바꾸며 생소하기만 한 아이스하키에 뛰어든 선수들로서는 어이없기 짝이 없습니다.
⊙이영우(전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대학을 보내주겠다, 심지어는 실업팀까지 보내주겠다, 이런 말들까지 했었는데 아시안게임 막상 끝나고 나니까...
⊙기자: 특히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고3이 된 다섯 명의 선수들은 대학도 가지 못한 채 오갈 데 없는 신세입니다.
그러나 박갑철 전 회장의 구속 이후 파행적 운영을 거듭해 온 협회는 책임질 수 없다는 답변뿐입니다.
⊙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 협회로서는 대책이 없고 대학진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기자: 협회의 무책임한 약속 파기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어린 선수들은 오늘도 재창단의 날만 기다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이 때문에 아이스하키에 뛰어든 선수들은 오갈 데 없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의 한 대학교 아이스링크.
긴 머리카락을 날리며 남자들과 맞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벌이는 여자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1년 반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입니다.
'99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스피트스케이팅과 피겨 등 여러 종목에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모아 만든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그러나 아시안게임 직후 대표팀은 해체됐고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지속적 운동과 진로보장 등 아이스하키 협회의 약속을 믿고 수년간 닦아온 종목까지 바꾸며 생소하기만 한 아이스하키에 뛰어든 선수들로서는 어이없기 짝이 없습니다.
⊙이영우(전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대학을 보내주겠다, 심지어는 실업팀까지 보내주겠다, 이런 말들까지 했었는데 아시안게임 막상 끝나고 나니까...
⊙기자: 특히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고3이 된 다섯 명의 선수들은 대학도 가지 못한 채 오갈 데 없는 신세입니다.
그러나 박갑철 전 회장의 구속 이후 파행적 운영을 거듭해 온 협회는 책임질 수 없다는 답변뿐입니다.
⊙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 협회로서는 대책이 없고 대학진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기자: 협회의 무책임한 약속 파기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어린 선수들은 오늘도 재창단의 날만 기다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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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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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8년 창단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99년 아시안게임 출전 직후 해체된 뒤 지금껏 아무런 후속조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스하키에 뛰어든 선수들은 오갈 데 없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의 한 대학교 아이스링크.
긴 머리카락을 날리며 남자들과 맞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벌이는 여자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1년 반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입니다.
'99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스피트스케이팅과 피겨 등 여러 종목에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모아 만든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그러나 아시안게임 직후 대표팀은 해체됐고 선수들에 대한 지원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지속적 운동과 진로보장 등 아이스하키 협회의 약속을 믿고 수년간 닦아온 종목까지 바꾸며 생소하기만 한 아이스하키에 뛰어든 선수들로서는 어이없기 짝이 없습니다.
⊙이영우(전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대학을 보내주겠다, 심지어는 실업팀까지 보내주겠다, 이런 말들까지 했었는데 아시안게임 막상 끝나고 나니까...
⊙기자: 특히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고3이 된 다섯 명의 선수들은 대학도 가지 못한 채 오갈 데 없는 신세입니다.
그러나 박갑철 전 회장의 구속 이후 파행적 운영을 거듭해 온 협회는 책임질 수 없다는 답변뿐입니다.
⊙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 협회로서는 대책이 없고 대학진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기자: 협회의 무책임한 약속 파기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어린 선수들은 오늘도 재창단의 날만 기다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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